전도부(부장:김종택 목사)와 구 교정선교위원회가 3월 18일 총회회관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구 교정선교위 회계 처리에 합의했다. 양측은 구 교정선교위가 적립한 회비와 후원금을 교정목사 지원과 필리핀 교정본부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지난 제103회 총회에서 교정선교위원회가 재편되면서 직전 교정선교위 회계 잔액 2700여 만원의 처리 문제가 쟁점이 됐다. 총회 이후 6개월 남짓 회계 처리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다, 총회임원회의 지시로 전도부와 구 교정선교위 위원들이 연석회의를 가진 것이다.

연석회의에는 전도부장 김종택 목사, 전도부 서기이자 현 교정선교위 총무 변충진 목사와 구 교정선교위 명예위원장 이기택 목사 유태영 목사, 직전위원장 윤종오 목사, 직전부위원장 라상기 목사, 직전서기 박병석 목사가 참석했다.

구 교정선교위는 한 때 논의 없이 진행된 교정선교위원회 재편에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연석회의는 순조롭게 진행돼 합의안을 찾았다. 구 교정선교위는 잔액 2700만원 중 총회 소속 교정목사 14명에게 100만원씩 지원하고, 나머지 1300만원을 필리핀 교정본부에 후원금으로 송금할 것을 요청했다.

구 교정선교위는 필리핀 교정본부와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며 양국의 교정선교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 바 있다.

유태영 목사는 “교정선교위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총회가 기존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아서 아쉬움도 있었다. 하지만 조직보다 교정선교 자체가 더 중요하기에 총회결의에 따라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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