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중노회 성경전문대학 교수와 학생 일동이 동작동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조만식 장로의 묘소 앞에서 고인의 일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중노회 성경전문대학 교수와 학생 일동이 동작동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조만식 장로의 묘소 앞에서 고인의 일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중노회 성경전문대학(학장:김병준 목사) 교수와 학생 일동이 서울 동작동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한국교회와 국가를 위해 더욱 힘써 기도하고 전도할 것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315일 국가유공자묘역에 안장한 조만식 장로의 무덤과 독립유공자 묘역에 위치한 주기철 목사의 묘비를 차례로 둘러봤다. 참석자들은 산정현교회 황영환 강도사(선교담당)로부터고인들의 업적에 대한 해설을 듣고 신앙의 선배들이 보인 믿음의 수고를 본받아 헌신할 것을 결심하는 기도를 드렸다.

이어 일행은 산정현교회(김관선 목사) 순교기념관을 찾아 주기철 목사를 기리는 영상을 시청하고 전시물을 관람했다. 오후에는 경복궁을 찾아 전통유산의 소중함을 느끼고 친교를 도모했다.

경중노회 성경전문대학은 1953년 설립했으며 700명 가까운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 깊은 노회 직영신학교다. 2년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3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과거에는 목회자 양성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감당했으나 최근에는 노회 산하 장로 권사 등 지도자 교육에 치중하고 있다.

성경전문대학 학장 김병준 목사는 성경전문대학 졸업여행을 국립묘지 방문으로 잡은 것은 순교자들의 신앙을 본받고자 함이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성경전문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주기철 목사나 조만식 장로가 보여줬던 믿음의 본을 따르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경전문대학 학우회 회장 정기룡 장로는 말로만 들었던 주기철 목사와 조만식 장로의 묘소를 직접 와서 보니 감개가 무량하다면서 묘소 앞에 서 보니 두 분의 생애와 가르침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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