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소금과빛국제학교 박경희 선교사와 니까 학생
[인터뷰] 소금과빛국제학교 박경희 선교사와 니까 학생
  • 정형권 기자
  • 승인 2019.03.21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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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교육선교 비전 크다”
양질의 기회 제공, 복음화 인재로 키워갈 터

“캄보디아 복음화는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다음 세대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캄보디아 소금과빛국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박경희 선교사(GMS)는 ‘미래를 꿈꾸는 자’다. 대표적 불교 국가인 캄보디아를 예수 그리스도의 거목으로 덮는 내일을 소망한다. 비록 지금은 어린 묘목에 불과해 보이는 청소년들을 양육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이들이 거목으로 성장해 캄보디아 복음화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박경희 선교사(왼쪽)와 니까 학생이 교육선교를 통한 캄보디아 복음화를 다짐하고 있다.
박경희 선교사(왼쪽)와 니까 학생이 교육선교를 통한 캄보디아 복음화를 다짐하고 있다.

“한국 선교의 역사를 돌아보면 그 중심에는 교육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외국인 선교사들은 한국 땅에서 교육선교에 집중했으며, 학교를 세웠습니다. 교육선교의 열매로 현재 한국교회가 부흥을 맛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민족지도자 중 절대다수가 기독교인이었던 것도 교육선교의 열매였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3·1운동 33인 대표입니다.”

2006년 캄보디아에 들어간 박경희 선교사는 교육선교의 가능성을 봤다. 상류층과 하층민의 계급이 분명한 사회, 국민의 95%가 불교인 국가, 반면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배척받는 분위기 속에서 가장 효과적인 선교 전략은 교육이라고 판단했다.

“캄보디아는 프랑스 식민지 때 복음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열매를 맺지 못했죠. 오히려 킬링필드라는 집권층의 대량학살로 사회는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캄보디아를 다시 살리는 길은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그리스도인이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입니다.”

박경희 선교사는 교육선교의 비전을 품고 2008년 소금과빛국제학교를 설립했다. 12년 초중고등학교 과정으로, 현재 53명의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영성과 지성을 담금질하고 있다.

“소금과빛국제학교 학생 전원은 캄보디아 현지 목회자 자녀이거나 교회 지도자 자녀입니다. 불교 국가이기 때문에 차별대우를 받고, 교육의 기회도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훗날 이들을 통해 캄보디아가 복음화되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교육선교는 선교사 혼자만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또한 사역의 열매도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기에 파송교회인 인천 풍성교회(이형린 목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이 주효했다. 또한 18명의 선교사가 소금과빛국제학교에서 팀선교로 동역하기에 가능했다.

소금과빛국제학교는 지금까지 2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대다수가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니까 학생(한양대 자원환경공학부 3년)도 소금과빛국제학교에서 훈련을 받았다. 환경에 관심이 많은 니까 학생은 유엔(UN)에서 환경전문가로 활동하는 것이 일차적 목표다. 이후 캄보디아로 돌아가 정부부처에서 일하기를 꿈꾸고 있다.

“유엔에서 활동하다가 캄보디아로 돌아갈 것입니다. 불교와 무슬림 정치계 때문에 기독교인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분위기이지만, 그곳에서 당당하게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소금과 빛이 되고 싶습니다.”

니까 학생의 말이다. 박경희 선교사는 “해외 선교사가 캄보디아에 들어왔을 때 현지 기독교인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가 많다. 소금과빛국제학교 출신 모두가 해외 선교사들에게 힘이 되는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 캄보디아를 복음화 시키는 기초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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