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문교회 김석호 목사(앞줄 가운데 왼쪽)와 전북노회장 최용만 목사가 전북노회  및 전주서문교회 당회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악수를 나누며 좋은 동역자 관계를 다짐하고 있다.
전주서문교회 김석호 목사(앞줄 가운데 왼쪽)와 전북노회장 최용만 목사가 전북노회 및 전주서문교회 당회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악수를 나누며 좋은 동역자 관계를 다짐하고 있다.

전주서문교회(김석호 목사)의 전북노회 재가입 감사예배가 3월 19일 전북노회원들과 교우 하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북노회(노회장:최용만 목사) 제167회 정기회 중 열린 이날 예배는 노회 서기 석명규 목사 사회, 박종대 목사(세계로중앙교회) 기도, 증경노회장 윤희원 목사 ‘모세와 광야교회 정체성’ 제하의 설교, 최용만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윤희원 목사는 설교를 통해 전주서문교회의 총회 이탈에서 전북노회 복귀까지 약 38년에 걸친 과정을 회고하면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기나긴 방황을 마치고 제 자리로 돌아온 만큼 앞으로 호남과 전북의 어머니 교회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잘 감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노회를 대표해 조무영 목사(중인교회)가, 전주서문교회를 대표해 이강보 장로가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하는 순서, 은홍기 장로(전주서문교회)의 약사보고, 서문교회 출신인 직전노회장 강철홍 목사 권면, 증경노회장 이길우 목사 축사, 김석호 목사 답사 등의 순서가 마련됐다.

김석호 목사는 “전주서문교회의 전북노회가 복귀가 성사되기까지 안팎에서 수고하며 인내로 기다려준 노회원들과 교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노회와 총회는 물론 사회와 열방에까지 기여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헌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주서문교회는 1979년 제64회 총회에서 벌어진 소위 주류와 비주류 간 분규 당시 중립을 선언하고 이탈한 바 있다. 이후 전주서문교회는 총회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원 소속노회가 아닌 서북노회(현 삼산노회)에 2003년 가입했고, 다시 16년이 더 지나서야 전북노회 재가입이 이루어진 것이다.

전북노회 복귀가 이루어짐에 따라 전주서문교회는 호남의 모태 교회이자 전북노회 설립의 주역으로서 자리를 되찾을 수 있게 됐고, 전북노회 또한 자타공인 전북지역의 뿌리 노회로서 위상을 회복하게 되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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