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현 목사, 교회 내 인간관계 분석서 출간

‘기질과 성격이 서로 다른 교인들을 어떻게 친밀하면서도 역동적인 하나의 공동체로 묶을 수 있을까?’
많은 목회자들이 깊이 고심하면서도 뚜렷한 대책을 찾지 못하는 이 문제에 안창현 목사(군산 서광교회)는 과감한 실험으로 도전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성도간의 건강한 관계형성>(성일전산미디어)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소개했다.

안 목사는 콜롬비아대학의 윌리엄 마스톤 교수가 인간의 행동양식을 연구해 주도형 사교형 안정형 신중형 등으로 구분한 일명 DISC모델을 기준으로 자신이 섬기는 서광교회 성도들의 유형을 분류하고, 이에 초점을 맞춘 사역팀을 조직해 운영한 바 있다.

그 사역팀들 내부에서 이루어진 구성원들 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같은 방식으로 다른 교회들의 사례까지 연구해 작성한 논문으로 광신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해당 논문을 목회자들이나 일반 성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추린 것이다.

특히 사역팀 운영에 있어서 성도 개개인의 기질 문제가 어떤 역학관계를 일으키는지 보여주고, 성도 개개인이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기질을 어떻게 다스리고 활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안 목사는 “연구 상 여러 가지 한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성도들 사이에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고자 하는 마음을 형성하여 건강한 성도, 건강한 교회로 나아가는데 DISC모델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다.

안창현 목사는 오랫동안 사단법인 청소년성장연구소 소장 등 청소년사역 전문가로 활동해왔으며, 현재는 광신대학교 부설 전북상담교육원 원장과 광신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회장으로 섬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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