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 후원 감사, 실기 지도 전문가 확보 시급

한국교회와 낙도선교회의 후원으로 영양제를 선물받고 기뻐하는 미얀마음악학교 학생들. 이들에게 악기 연주를 지도해 줄 단기사역자들의 동역이 절실하다.
한국교회와 낙도선교회의 후원으로 영양제를 선물받고 기뻐하는 미얀마음악학교 학생들. 이들에게 악기 연주를 지도해 줄 단기사역자들의 동역이 절실하다.

3월 1일 미얀마에서 보낸 동영상 하나가 도착했다. 현지 음악학교 학생들이 대한민국 애국가를 연주하는 영상이었다. 3·1절 100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에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내는 선물이었다.

미얀마음악학교에서는 정기연주회 때마다 찬송가와 미얀마 국가 그리고 대한민국 국가를 연주하는 것이 관례화되어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미래에 대한 기대나 소망 없이 자라던 이들이 배움의 기회를 갖게 된 것도, 인생의 꿈을 갖게 된 것도 한국교회의 사랑 덕분이기 때문이다.

미얀마음악학교에 낙도선교회(대표:박원희 목사)를 통해 한국교회의 정성스런 후원이 전달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본지 제2182호) 이 학교에 악기를 마련해주고자 진행된 2차례의 모금활동은 더욱 활발해졌다.

최근까지 2880여 만원의 목표액 중 2000만원 가량의 모금이 이루어져 악기구입이 시작되었고, 일부는 이미 미얀마 현지에 도착했다. 남은 액수가 채워지면 학생들의 교육과 연주활동은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낙도선교회는 이 뿐만 아니라 현지 선교사들과 협의하여 학교 홍보 팸플릿을 제작하는 부분과, 영양상태가 좋지 못한 음악학교 학생들을 위해 영양제를 보내는 부분까지 헌신적으로 감당하는 중이다.

하지만 해결이 요원한 과제도 있다. 바로 학생들의 실기를 지도해 줄 전문가를 확보하는 일이다. 현재까지 대전 새로남교회 등에서 바이올린 전공자들이 동역을 확약한 상태이다. 그러나 여전히 더 많은 전문연주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며, 특히 플루트와 첼로 부문을 담당해 줄 지원자가 절실하다.

“올해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딱 엿새만 내어주십시오, 미얀마 영혼을 사랑하시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여러분의 재능과 시간을 드려주세요. 결코 손해가 아닌 섬김, 헌신을 넘어 그리스도의 고난과 연합하는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문의 (02)532-8184 낙도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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