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 킹 후계자 버니스 킹 내한

흑인 인권운동의 선구자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막내딸 버니스 킹 목사가 2월 27일~3월 6일 한국을 방문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초청으로 한국 땅을 밟은 버니스 킹 목사는 DMZ 방문, 국회 및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 3·1운동 100주년 정부 행사 참석,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 설교 및 청년들과의 희망토크 등을 진행했다.

특별히 3월 3일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 버니스 킹 목사는 “다른 누군가가 아닌 여러분들이 바로 희망이자 모든 질문의 해답이다”라고 전제한 뒤 “하나님은 여러분들이 해야 할 일을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에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교회가 세상에서 잃어버린 영향력을 회복하려면 교회 밖의 사람들과 서로 소통함으로써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버니스 킹 목사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공식 후계자로, 지난 2012년 킹센터의 대표로 취임한 후 비폭력 인권운동을 계승 발전한 ‘비폭력365’(Nonviolence365)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또 ‘킹과 함께하는 학생들’(Students with King)을 출범해 라디오나 온라인 등 다양한 대화채널로 학생들이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정신적 유산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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