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당 리모델링 시급

고흥 남천교회는 낡은 예배당으로 인해 모처럼의 전도 기회를 잃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고흥 남천교회는 낡은 예배당으로 인해 모처럼의 전도 기회를 잃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섬이었지만 이제 다리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었고, 관광지로 새롭게 떠오르면서 젊은 이주자들도 많이 생겨났다. 교회 설립 이래 약 60년 만에 가장 큰 호기가 찾아온 것이다. 그런데 낡은 예배당이 말썽이다.

고흥 남천교회(유귀동 목사) 예배당은 사실상 건물로서 기능을 다한 셈이다. 오랜 세월을 견디지 못하고 낡을 대로 낡은 바닥과 벽에는 진작부터 금이 갔고, 여기저기 곰팡이가 번졌다. 단열이 되지 않아 한 겨울에는 추위를 전혀 막아주지 못한다.

현재 남천교회의 교인 재적은 12명, 전원이 매주일 성실하게 출석한다. 상당수 농어촌교회가 그렇듯 대부분이 혼자 사는 어르신들인데다, 생활고에 시달리며 몸이 불편한 이들도 여럿이다.
 

“가끔 새로 이사 온 분들이 예배하러 방문하곤 하는데, 예배당 분위기를 보고는 다시 찾아오지 않습니다. 온 교우들이 열심히 기도하고 전도에 힘쓰고 있지만, 예배당을 손보는 일이 급선무라 여겨집니다.
 

유귀동 목사의 호소는 간절하다. 사실 예배당만 문제가 아니다. 유 목사 가족이 지내는 사택도 지은 지 이미 45년이나 되어 추위와 더위에 무방비 상태인 것이나 마찬가지다. 목회자와 성도들이 믿을 데라고는 이제 총회와 전국 교회밖에 없다.
 

후원계좌:농협 351-0987-3994-63(예금주:남천교회) 문의 010-6309-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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