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30주년 기념 전국 후원이사 선교대회

기아대책이 개최한 전국 후원이사 선교대회에서 키르기스스탄 후원 아동 엘리자(오른쪽)와 최진희 기대봉사단이 한국교회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기아대책이 개최한 전국 후원이사 선교대회에서 키르기스스탄 후원 아동 엘리자(오른쪽)와 최진희 기대봉사단이 한국교회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기아대책(회장:유원식)이 2월 26일 서울 북아현동 아현성결교회(조원근 목사)에서 기아대책 설립 30주년 기념 ‘전국 후원이사 선교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기아대책 30주년 표어인 ‘섬김, 더 낮은 곳으로’를 주제로, 나눔과 선교에 대한 한국교회의 참여를 독려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400여 명의 후원이사가 참석해 함께 사명을 다졌다.

김창배 기아대책 서울연합후원이사회 회장(영광성결교회)이 사회를 맡은 개회예배는 조원근 서대문후원이사회 고문이 설교했으며,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이 환영사와 특강을 이어갔다. 이어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소녀 엘리자가 무대에 등장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엘리자는 허리가 S자로 완전히 휘어 버려 폐와 가슴을 누르는 상황이었으나, 2017년 기아대책의 도움으로 한국에서 수술을 받았다. 엘리자는 “많은 분들의 후원과 기도가 있었기에 키도 10cm넘게 자라고, 좋아하는 배구도 마음껏 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후에는 기아대책 마다가스카르를 방문하고 돌아온 최승일 후원이사(수원목양교회)가 현장에서 받은 감동을 나누는 순서가 이어졌다. 최 후원이사는 “수많은 기독교NGO 단체가 있지만, 떡과 복음 정신을 가지고 선교사를 통해 사역하는 단체는 기아대책 뿐”이라며 “한국 교회의 참여만이 죽어가는 한 생명,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