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컴패션 졸업식

제3회 한국컴패션 졸업식에서 배우 차인표 씨가 후원 어린이들의 부모를 대신해 후원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제3회 한국컴패션 졸업식에서 배우 차인표 씨가 후원 어린이들의 부모를 대신해 후원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국컴패션(대표:서정인)이 후원 어린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사랑을 아끼지 않은 후원자들을 격려했다. 한국컴패션은 2월 25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제3회 컴패션 졸업식 ‘디어 마이 챔피언(Dear my Champion)’을 열었다.

컴패션 졸업식은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후원해 자립 가능한 성인으로 길러낸 한국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어린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을 당부하는 자리다. 이날 컴패션 후원자인 배우 차인표 씨가 무대에 올라 “후원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을 텐데, 멈추지 않고 계속 후원해 오신 후원자님들이 존경스럽다”며 후원 어린이들의 부모를 대신해 큰절로 감사를 표했다.

차인표 씨는 특히 어린이들의 부모 입장에서 후원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왔다며 “내 아이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채석장에서 돌을 깰 때, 후원자님이 대신 일하고 내 아이를 학교에 보내주셨다. 생면부지의 아이를 위해 오랜 시간 값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후원자님이 내 아이를 살리셨다”고 어린이들의 부모를 대신해 인사했다.

졸업식 진행을 맡은 한국컴패션 홍보대사 개그우먼 이성미 씨도 “어린이들이 가난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후원자님들이 진정한 챔피언“이라며 후원자들을 격려했다.

행사에는 420여 명의 후원자들이 참석해 졸업의 기쁨을 나눴다. 이 가운데 지난해 컴패션 양육 프로그램을 마친 어린이들의 후원자 175명이 감사장과 학사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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