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시대’ 에 초점 맞춘 복음전략 모색

교갱협 임원들이 18일부터 진행한 부부수련회에서 문화행동 아트리 김관영 목사에게 뮤지컬 요한계시록을 통한 복음 전도 사명을 듣고 있다.
교갱협 임원들이 18일부터 진행한 부부수련회에서 문화행동 아트리 김관영 목사에게 뮤지컬 요한계시록을 통한 복음 전도 사명을 듣고 있다.

교회갱신협의회(교갱협ㆍ대표회장:김태일 목사)가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임원 부부 수련회를 개최했다.

교갱협은 이번 수련회를 ‘문화 시대’에 초점을 맞췄다. 영화감독 윤학렬 씨를 초청해 영상문화의 파급력과 영적 분별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윤 감독은 “전 세계는 문화 전쟁의 시대”라고 정의하면서 “한편의 영화나 드라마, 음악이 타민족의 정신까지 지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문화는 양날의 검”이라면서 “사탄이 문화를 지배하면 세상은 빠른 속도로 사탄숭배문화로 빠지게 되지만, 한 편의 영화가 세대를 통합하고 복음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학렬 감독은 2012년 기독교 영화 ‘철가방 우수氏’ 등 수많은 영화의 각복과 연출을 담당했으며,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1919 유관순과 그녀들의 조국’이라는 영화를 제작 중이다.

교갱협 임원들은 이어 국립중앙박물관과 북촌거리, 남산타워 등을 돌며 문화 시대에 맞는 복음화 전략을 모색했다. 둘째 날 저녁에는 뮤지컬 ‘요한계시록’을 관람했다.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성경 요한계시록의 입문서이자 안내서다.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 기록된 ‘일곱 교회에 보낸 예수 그리스도의 편지’에 착안하여, 주인공이 일곱 도시를 다니는 여정을 뼈대로 삼았다. 뮤지컬 요한계시록을 기획한 김관영 목사(문화행동 아트리)는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죽음처럼 강한 사랑이 담긴 연애편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랑의교회에서 드린 개회예배는 교갱협 감사 남능현 목사(반원제일교회) 인도, 광주동명교회 이상복 목사 기도(교갱협 공동대표),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설교(교갱협 공동대표), 안양석수교회 김찬곤 목사(교갱협 상임회장) 축도 순으로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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