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지도부장 설동주 목사가 성경적 원리에 따른 교육을 다음세대를 위한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학생지도부장 설동주 목사가 성경적 원리에 따른 교육을 다음세대를 위한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학생지도부(부장:설동주 목사) 주최 제3차 세미나가 2월 11일 광주동명교회(이상복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150여 명의 주일학교 교사와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좋은 부모 세우기’를 위한 대안 제시가 이루어졌다.

학생지도부 회계 김경태 목사 사회, 총무 한종욱 목사 기도, 이상복 목사 설교, 정남 목사(함평 석성교회) 축도로 개회예배가 진행된 후, 설동주 목사(과천약수교회) 변영인 교수(동서대) 한성열 명예교수(고려대)의 강의가 이어졌다.

쉐마학당연구원장인 설동주 목사는 ‘다음세대의 본질적 대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우리 사회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자살 가출 동성애 폭력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며, 다음세대를 위한 본질적 대안이 성경적 원리에 따른 교육에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설 목사는 성경적 가치관을 가진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3대가 함께 드리는 주일예배 ▲가족과 함께 드리는 금요기도회 ▲부모와 함께 하는 역사탐방과 금토캠프 등 연관된 사례를 소개했다.

전인가족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는 변영인 교수는 ‘부모 양육의 태도와 자녀의 인격 형성’에 대해 강의하며 자녀들이 학대와 수치심 속에서 자라는 역기능 가정의 문제점과, 이것들이 대를 잇는 악순환으로 ‘성인아이’를 양산하는 과정을 심도 깊게 다루었다.

변 교수는 먼저 부모들이 자신에게 있는 성인아이의 모습을 인정하고 신앙을 통한 치유와 성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이를 위해 교회가 ‘죄인들을 위한 병원’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국생활삼담협회장을 맡고 있는 한성열 교수도 ‘성숙한 사랑과 상담’이라는 제목으로 ‘성인아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단지 사랑을 많이 주는 것만이 아니라, 자녀들이 각자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건강한 사랑을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한 교수는 부모들이 ‘지배하는 사랑’ ‘소유하는 사랑’을 탈피하도록 제시하는 한편, 자녀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스스로 즐거움과 보람을 찾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상담자로서 부모’의 모습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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