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메시지 은혜롭게 전하다

<요한계시록 강해> (이상웅/솔로몬)

총신대신대원 조직신학 교수인 이상웅 목사가 쓴 요한계시록 강해설교집이다. 저자는 67편의 설교를 통해 요한계시록 전편을 강해하면서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은혜롭게 요한계시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저자의 설교들은 15년간 전임사역과 담임목회를 하면서 작성했고 실제 목회현장에서 성도들에게 전달했던 내용들이다. 그래서 각 장들에 혹시 어려울 수 있는 계시록의 내용들이 담겨있다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예문과 예화를 삽입했다. 기존의 강해설교집들과 다른 점은 조직신학교수답게 신학적 관점이 시종 충실히 반영되어 있다는 점이다. 개혁주의 종말론이 탄탄하게 받치고 있고 ‘'창조-타락-구속-완성', 그리고 ‘'이미-아직 아니' 사이의 구속사적 긴장의 주제가 책 전체의 배후에 깔려 있다. 관련 자료들을 충분히 살펴서 신학적 전통을 충실히 따르고 있으며 계시록에 대한 오류의 교정과 이단사상에 대한 변증도 해내고 있다.

 

진솔한 신앙 요구한 예언자 외침

<위선> (권연경/IVP)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사무엘 선지자가 사울왕에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라고 지적했던 것처럼 하나님만이 참 왕이심을 고백하고 그 왕에게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러나 아담의 타락 이래로 인간들은 겉으로는 종교예식을 통해 신앙적으로 사는 척 했지만 돌아서면 악을 행하는 위선을 반복했다.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유대인들의 이러한 위선을 끈질기게 지적하면서 죄를 회개하고 복음의 능력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이 책은 창세기부터 서신서에 이르기까지 계속되는, 종교적 위선 속에 숨으려는 등장인물들과 이를 지적하고 실천으로 드러나는 진솔한 신앙을 요구한 예언자들의 외침을 기록했다. 저자는 사도 바울 역시 외면적 조건(할례)이나 나름의 신학적 신념(하나님의 선택)을 자랑하면서도 정작 순종에는 무관심했던 위선자들과 싸웠던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신자다운 신자’가 한국교회 소망

<세 가지 신자수업> (유상섭/아르카)

저자는 암울한 한국교회의 소망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자녀답게 회복되는 것, 즉 신자다운 신자가 되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신자다운 신자, 곧 성숙한 신자는 하나님 앞에서는 자녀의 모습으로 사는 신자, 사람에게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사랑을 베풀며 책임지고 사는 신자, 세상에서는 청년의 모습으로 죄와 싸워 이기며 사는 신자이다.

이 책은 핵심 키워드 자녀’, ‘아비’, ‘청년이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1부에서 하나님 앞에서 자녀의 모습으로 사는 신자에 대해서 다룬다. 2부에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며 책임지는 어른의 모습으로 사는 신자에 대하여 논한다. 3부는 세상에서 죄와 싸워 이기는 청년의 모습으로 사는 신자를 설명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자녀(아이), 아비(어른), 청년(군사)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다. 나이와 상황에 상관없이 조화롭고 균형있게 고루 갖추어야 할 덕목이자 지향점이다. 이 책은 독자가 그렇게 되어갈 수 있는 모든 원리와 지침을 쉽고도 실제적으로 가르쳐준다.

 

중국교회를 위한 설교의 모든 것

<설교학개론> (정장복/예배와설교아카데미)

기독교 예전과 설교학의 권위자인 정장복 교수가 저술한 <설교학 개론> 중국어판이다. 정 교수의 <설교학개론>2001년 초판이 나왔으며 설교에 대한 성경적 이해와 설교자의 자세, 설교준비를 위한 방법, 예화 사용 및 효과적인 전달방법, 각 형태별 설교 실례, 설교 평가서 등 반드시 알아야 할 모든 사항들을 망라해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정장복 교수는 은퇴 후에도 예설멘토링센터를 설립해서 사역을 하고 있으며 중국에 가서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일을 했다. 정 교수는 중국 사역을 하면서 설교와 간증이 구분되지 않고 예배와 집회가 혼합된 모습을 보면서 중국교회를 도울 방법을 위해 기도하게 됐다. 이 책은 정 교수의 뜻을 알게 된 주안장로교회와 상당교회의 후원으로 번역이 착수됐고 440쪽 분량이지만 중국교회 설교자들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정가를 1만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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