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정상화 기원 ... 오정호 목사 부총회장 불출마 선언 '눈길'

총신신대원 제80회 동창회 회원 부부 150여 명이 부산 부전교회에서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총신신대원 제80회 동창회 회원 부부 150여 명이 부산 부전교회에서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80회 동창회(회장:박성규 목사)가 총신대에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총신신대원 80회 동창회는 지난 1월 28~29일 부산 일대에서 신년단합대회를 개최했다. 단합대회 기간 150여 명의 동창생 부부는 회장이 시무하는 부전교회에서 가진 개회예배와 교회탐방, 친교의 시간 외에도 부산 주요 관광자를 관람하며 동기간 화합을 다졌다.

특히 어려움 중에 있는 모교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기도하며 헌금하는 시간도 가졌다. 십시일반으로 모은 500만원의 장학금을 동창회 임원들로 하여금 전달하도록 했다.

부총회장 후보로 하마평에 올라있는 오정호 목사가 단합대회 설교에서 총회의 개혁을 강조하며 부총회장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부총회장 후보로 하마평에 올라있는 오정호 목사가 단합대회 설교에서 총회의 개혁을 강조하며 부총회장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한편 이번 단합대회에서 증경회장인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가 제104회 총회에서 부총회장으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주목을 받았다. 단합대회에서 개회예배 설교자로 나선 오정호 목사는 “총회가 품격있는 정치 실현을 위해 진정한 협치와 상호존중의 시대를 열어야하며, 금권선거·금권정치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 우리 총회가 오직 주님만을 기쁘시게 하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면서, “오는 제104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제104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오정호 목사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일찌감치 하마평에 올라,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이라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오정호 목사가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소강석 목사가 부총회장에 단독으로 출마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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