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부산을 출발한 한일십자가대행진(대회장:김영진 의원·이하 PPP) 행렬이 대구와 목포 광주를 거쳐 8월 9일 전주에 도착했다.


코아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PPP 전주집회는 김영진 대회장과 영호남 자치단체장, 정균환 장영달 국회의원 등 정계인사, 김동건 전주목회자포럼 회장, 김경섭 전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 등 교계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청 신우회와 여직원 모임인 백일홍 회원 30여명과 함께 참석해 우리 민족과 한국교회가 통일을 감당할 수 있을 때 휴전선을 열어주실 것』이라며 『십자가 아래서 화해와 용서를 통한 동서화합을 먼저 이루자』고 역설했다.


유종근 전북도지사도 서형락 전북부지사가 대독한 환영사에서 『전북-경북지역 자치단체간 자매결연을 확대하며, 문화예술체육분야의 상호교류 등으로 우의를 쌓아 지역주의 극복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집회 후 참석자들은 다가공원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시민들에게 화해 평화 통일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이날 저녁에는 서문교회(서은선 목사)에서 1000여명의 성도들이 모여 사죄와 화해통일의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는 강성찬 목사(동부교회)의 사회로 염용택 목사(완산교회)의 기도, 태재원 장로(전주YMCA 사무총장)의 성경봉독, 김용복 총장(한일신학대)와 아사호란도 선교사의 설교, 이종익 총장(전주대)의 헌금기도, 서은선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한편 전주집회 이후 8월 8일 군산지곡교회, 9일 익산남중교회에서 각각 한일십자가행진 연합집회가 개최됐다. 또 함열(10일) 논산(11일)을 거쳐 12일 계룡대 육해군 본부교회에서 민관군 연합집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광복절 직전인 8월 13일에는 대전기독교연합회(회장:최병남 목사) 주최로 대전제일장로교회(박종덕 목사)에서 「8·15 기념 한일화해예배」가 열리며 14일에는 대전역 광장에서 가두행진이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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