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를 갖고 추진할 예정

1998한일 십자가 대행진 판문점 통과와 평양 행진 성사 여부를 놓고 7월 9일 중국 북경에서 북한측과 첫번째 실무접촉을 가진 십자가대행진 본부측은 행진의 규모와 방법 절차 등을 북한측과 논의하고 대회장 김영진 국민회의 의원과 조선기독교도연맹 강영섭 위원장 간의 회담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십자가 대행진 본부측과 조기련과의 만남은 본부 김용국 총무와 조기련 총무 이천민 목사 사이에서 이뤄졌으며 이천민 목사는 십자가 대행진 본부측의 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내부 협의를 거쳐 7월말경 2차 회담 일정을 통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회장 김영진 의원은 7월 11일 서울 지역 목회자 초청 모임에서 『조기련 강영섭 위원장은 지난 5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방북단과 98한일 십자가 대행진 판문점 통과 및 평양 행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바 있으며 이 자리에서 강 위원장은 행사 취지에 대해 원칙적 환영의 뜻을 표한바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조기련이 십자가 행진의 평양 방문을 원칙적으로 동의했으나 이 문제는 북한과 한국의 대북정책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신중한 자세를 갖고 계속 진행시켜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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