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방문 자전거 500대 등지원 약속

한국교회 부흥사로서는 최초로 이태희 목사(성복교회) 신현균 목사(성민교회 원로) 구본홍 목사(북성감리교회) 김기율 목사 등 재단법인 민족통일선교협회(통칭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임원진 4명은 6월 30일부터 7월 7일까지 평양을 방문했다.


조선기독교도연맹 중앙위원회(위원장:강영섭 목사) 초청을 받은 이들은 조기련측과 남북교회 협력과 상호교류 및 북한교회 재건 등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교환 방문과 자전거 500대 지원문제를 담은 공동합의문을 교환했다.


민족통일선교협회 이사장 신현균 목사와 조기련 강영섭 위원장의 친필 서명이 담긴 공동합의문에서 양측은 △민족의 십자가를 지고 조국 통일을 위해 적극 연대한다 △가까운 시일안에 상호방문을 실현한다 △조기련과 교회협 사이에서 이뤄진 금년 6월 1일 공동합의문의 정신을 존중한다는 등의 조항에 합의했다.


또 민통협은 조기련에 심방을 비롯한 선교활동에 쓰일 자전거 500대를 가까운 시일안에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민통협은 핀랜드선교사를 통해 방북전 미리 조기련에 7만불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으며 의약품은 위장약 피부연고 등을 포함한 가정상비약이 주류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민통협 방북단은 방북기간 중 봉수교회와 칠골교회에서 설교하고, 북한 교인들과 함께 손을 잡고 특송도 부르는 등 남북한 교회 간의 따스한 우정을 나눴다.


이태희 목사는 7월 5일 주일 오전 10시 칠골교회에서 「기독교의 본질(요 3:16)」이란 제목으로 70여명의 교인들에게 말씀을 증거하고 『6·25와 같은 비극은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하며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의 통일을 기원하는 기도를 반드시 들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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