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상영을 앞두고 등급 심사에 계류 중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에 대한 공청회가 낮은울타리 주최로 7월 1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연희교회에서 열렸다.


기독교 선교단체 소속 1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공청회는 예수가 마리아와 정사하는 장면 등 기독교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의 부분부분을 관람하고 이 영화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데 결론을 내리고 교계가 앞장서서 상영을 반대하는 등 강력한 움직임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영화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점은 예수를 단지 「희망적」 인물로 묘사하여 메시야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과 예수를 또한 막달라 마리아 마리아 등과 결혼하여 동침하는 모습까지 소개, 다분히 성적인 인물로 표현하고 있는 점 등이다.


이 외에도 가롯 유다를 정의가 넘치는 인물로 설정하여 예수를 인도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사도바울이 증거하는 메시야가 꾸며낸 이야기 라는 꿈 속의 모티브 등은 예수의 진리성을 아주 왜곡시키고 있다.


한편 이 영화는 비록 심의가 통과됐지만 아직까지도 등급 심사에 계류 중에 있어 국내 상영여부가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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