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회에 사과문형식 목회서신 발송키로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김홍도 목사)는 7월 3일 제7차 실행부위원회를 열고 김홍도 목사 문제와 관련 MBC측에 항의서를 보내는 한편 전국교회에 목회서신형식의 사과문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MBC에 보내질 항의서에는 △보도 내용의 객관성 △보도 윤리성 △보도 방법 △보도의 효과성 △문제 제기 방법 등에 있어서 언론 본연의 사명과 자세를 지키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감리교 교역자 및 성도 여러분께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전국교회에 보내질 목회서신에서 김홍도 목사는 『사건의 사실여부를 떠나 이 일로 인하여 감독회장으로서 감리교회의 부흥과 발전에 깊은 상처를 남기게 되었다』면서 『이제 얼마남지 않은 임기동안 각 연회 감독들과 단합된 모습으로 교단내에 행정업무 및 현안문제에 대해서 합법적이고 상식적인 방법에 의해서 모든 이들이 납득할 만한 일 처리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또 『종의 부덕으로 인하여 자랑스런 감리교회의 큰 상처를 남긴 것에 대하여 다시한번 깊이 죄송한 뜻을 전한다』면서 MBC에대한 법적대응은 계속할 것을 천명했다.


이날 실행부 이사회에서는 또 <기독교세계>문제에 대해서는 감리교 대내외 수습대책 전권위원회(위원장:백문현·이하 전권위)의 안을 그대로 수용키로 했다.


실행부 이사회는 <기독교 세계>는 월간으로 출간하고 <기독교 타임즈>는 주간신문으로 홍보출판국에서 분리해 발행키로 하고, <기독교 타임즈> 내규는 홍보출판국 위원회에서 작성해 전권위의 심사를 거쳐 실행부 이사회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사무국장 문제와 관련해서는 7월 14일 고등법원 판결을 보고 향후 대책을 마련키로 했으나 더 이상은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


4월 27일 제6차 총회 실행부 위원회 결정으로 조직된 감리교 대내외 수습대책 전권위원회는 7월 3일부로 임기가 종료되고 <기독교 타임즈> 내규 심사 업무만을 다시 위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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