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사도, 통일의 예언자적 사명 감당 다짐

기독교대한감리회 한민족통일선교회(회장:주봉택 목사)는 6월 23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제12회 남북 평화통일 기원 감리교연합예배를 드리고 한민족 분단의 고통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평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평화의 사도, 통일의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1200여명의 성도들은 「한민족 평화통일 실현을 위한 '98 감리교회 선언」을 통해 『하나님께서 한민족의 역사에 개입하셔서 분단의 질곡과 고통, 이로 말미암은 증오와 저주를 제거하시고 평화와 통일의 은총을 허락하실 것을 믿는다』면서 『어떠한 반통일적 반평화적 신앙운동도 단호히 배격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 정부의 통일정책 기조인 「햇볕정책」이 한민족 평화통일 실현을 위하여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남북 양 당국에 있어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저해하는 어떠한 조치도 조속히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또 『기독교적 평화통일선교운동이 민족의 화해와 대단결 및 평화통일의 실현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남북교회가 각자의 위치에서 자주적으로 선교활동을 하도록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예배에서는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통일의 노래 합창이 끝나는 동시에 평화통일을 상징하는 비둘기 500마리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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