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성회, 말씀 중심의 성회가 되어야 한다

『한국교회 부흥회는 말씀사경회로 시작했다. 말씀을 권고하고 말씀 속에서 도전받는 건전한 형태의 부흥회였다. 그러나 60년대부터 심령부흥회로 흐르면서 그 본래의 취지가 조금씩 변질되기 시작했다.』


총신대학교 역사신학과 박용규 교수는 최근의 부흥회가 성도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심령적」인 측면을 강조하면서 기복적으로 흐르는 면이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박 교수는 98서울복음화대성회가 건전하게 치러지기 위해서는 복음의 본질적인 측면이 부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흥사들은 흔히 자신의 경험에 바탕을 둔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여러가지 부작용을 일으켰다. 그러나 98성회에 참가하는 부흥사들은 예전의 잘못된 관행을 되풀이 하지 말고 「말씀」에 나타난 깊은 진리만을 설파해야 한다.』


또 박 교수는 98성회가 성경에 나타난 「윤리적」 「도덕적」 교훈을 실천적으로 드러내는 「기도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부흥회가 「말의 잔치」나 혹은 1회성 행사로 끝나서는 안된다. 98성회 현장에서 제시된 각종 메시지가 이 사회와 성도들의 삶에서 구체적으로 실천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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