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얄팍한 상술로 미신사상 조장 비판

코오롱상사에서 프랑스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부적 역할을 할 「필승팬티」를 선보이자 교계에서는 얄팍한 상술로 미신사상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선가운데 「르페팀」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코오롱상사 속옷 브랜드 「르페」는 5월 21일 한국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도깨비 문양의 부적과 필승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붉은색 남성용 팬티를 제작해 27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해 기윤실 등 교계 단체들은 선수단과 불은악마 응원단 증정계획 취소와 추가제작 및 대대적 광고철회, 재발방지 약속 등을 요구하면서 만약 이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에는 다른 단체들과 연대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한편 코오롱상사 「르페팀」은 5월 26일 「필승팬티에 관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하고 △대표팀 및 응원단 기증 취소 △매체광고 전면 중단 △1차 한정 판매분 이외 추가생산을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르페팀」은 『순수한 의도로 제작된 필승팬티가 사회적으로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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