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총회장:이만성 목사)는 창립 9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예
배와 음악회를 5월30, 31일 중앙성결교회(이만신목사)에서 갖고, 회개와 자
정운동을 통해 교단의 성결성을 회복하고 21세기를 대비해 나갈 것임을 다
짐했다.
기성은 이날 발표된 선언문을 통해 "우리의 비전과 사명은 화해와 일치요,
부흥과 성장이며, 성결한 삶의 회복"이라고 밝히고 △한국교회 일치 △세계
복음화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공표했다.
기성은 또 선언문과 함께 실천강령을 채택하고 △성결한 삶 △사회적 성결
실천으로 정의와 사랑과 화해의 공동체 실현 △가정에 충실 △사치와 낭비
추방, 이웃 위한 선교와 봉사에 최선 △교회연합 △평화통일과 민족동질성
회복, 민족 복음화 △자연화경 보전 등에 전 성결인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중앙성결교회 연합앙상블의 서곡으로 시작된 기념예배는 이만신 목사
의 사회로 김현명 목사(유지재단이사장)의 기념사, 이만성 목사(총회장)의
설교, 최훈 목사(한기총공동대표회장)·제이비 크라우스 목사(OMS총재)·마
쯔끼 목사(일본성결교총회장)·왕동화 목사(대만성결교총회장)·에스라 목사
(인도성결교총회장)의 축사,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또 31일 열린 축하음악회에는 아가페성가대, 신원에벤에셀성가단, 횃불싱어
즈, 카도쉬선교단 등 9개의 찬양단이 출연, 아름다운 화음으로 교단창립 90
주년을 축하했다.
기성은 1907년 정빈, 김상준이 일본 동양선교회 성서학원을 졸업하고 서울
종로에 '조선예수교동양선교회 복음전도관'을 설립함으로서 교단이 설립됐
으며, 1933년 4월 창립총회를 통해 교단으로서의 체제를 갖췄다. 1961년 기
독교교회협의회 가입문제로 기성과 예성으로 분열됐으며, 현재 7개 지역총
회, 49개 지방회에 2,700교회, 80만명의 신도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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