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관련 종교교과서 정규교재로 채택 물의

통일교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가 제작한 중.고등학교 종교교과서가 교육부
산하 서울시교육청에서 정규과목으로 허가되어 일부 학교에서 윤리 및 도덕
교과서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회:유호준 목사)는 5월 17일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적으로 많은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일
개 유사종교집단이 만든 책을 정식교재로 채택한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
하고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 진상규명과 교육허가취소를 요구하는 한편
허가가 취소될때까지 각 교단들과 연대하여 강력히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문제가 되고있는 종교교과서는 현재 중등부 1,2,3학년용과 고등부 1,2학년
용 교과서로 집필진들이 통일교에서 위촉한 통일교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고
내용도 세계적인 종교교리와 함께 통일교 원리강론을 삽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 종교교과서는 1995년 12월 29일 서울시 교육감(당시 이준해 교육
감) 인정 95-012로 허가돼 현재 서울의 선화예술고등학교와 선정중.고등학
교 등 3개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총 이단대책위는 한기총의 답변서 요구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측은 허
가경위 및 관련자들에 대해 일절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히고 즉각 경위
가 밝혀지고 허가가 취소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들이 나설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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