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서울(총회장:박종옥 목사)이 신학교의 발전 방향을 놓고 재단이사회와 학교 사이에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다.
학교법인 개혁신학원 재단이사회가 현재 각종학교로 인가나 있는 음성 소재 개혁신학교를 일반대학으로 설립하기 위해 인가신청을 관계 당국에 낸 것과 관련, 개혁신학연구원 원우회와 교수회에서 반발하고 나선 것.
5월 6일부터 9일까지 전주서문교회에서 개최된 전국목사장로기도회장에 개혁신학연구원 원우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음성 개혁신학교의 일반대학 인가신청을 철회하고 단설대학원 설립을 추진할 것을 주장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 비대위는 이 유인물에서 현재 등록학생 5명뿐인 음성 신학교를 일반대학으로 설립하는 것보다는 단설대학원으로 설립하는 것이 재정적 부담도 적으며, 학교법인 개혁신학원의 설립 목적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도회 기간 중 학교법인 이사와 노회파송 이사로 구성된 전체이사회는 음성 개혁신학교를 개혁신학대학으로 설립추진토록 재단이사회에 일임하고 대학원대학설립은 별도로 총회장 박종옥 목사, 재단이사장 이수복 장로, 서은선 목사 등으로 구성된 '9인 위원회'를 두어 추진토록 했다.
이 결정에 대해 개신원 원우회장 백인열씨(36)는 "원우회가 우려했던 결론이지만 학교의 파행 운영을 막기 위해 일단 수용하고, 7월말까지 단설대학원 설립 작업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말해 잠정적 수용임을 분명히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