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구호와 통일 방안에 관심 모아

예장개혁(총회장:이해민 목사)은 제17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를 주제로 5월 6일부터 9일까지 성남중앙교회에서 개최했다.
이번 기도회에서는 국가의 정치적 경제적 도덕적 위기, 북한의 식량난 및 통일, 신학교를 문제 등 "아직도 안정을 취하지 못하고 있는" 총회 현안 등이 주요 기도 제목이었다. 현재 예장개혁은 신학교 운영권과 관련 개혁서울과 법정 분쟁 중이다.
기도회 둘째날인 5월 7일에는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을 위한 금식 기도 및 헌금, 강의 등이 집중, 참석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이날 저녁 예배에서 모아진 금식 헌금 130여만원은 범교단적 대북지원 헌금으로 보내질 것이라고 교단 관계자는 밝혔다.
'한국 교회와 통일 대비책'을 주제로 특강을 한 아태재단 사무총장 임동원 박사는 "평화 통일과 민족 번영의 길은 용서와 사랑의 기독교 정신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독일 통일 과정에서 교회가 주도적 역할을 했음을 예로 들고 "우리가 열심히 심고 가꾸어야만 하나님께서 통일이라는 나무를 자라나게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도회는 300여명이 등록했다.
한편, 같은 기간 개혁서울(총회장:박종옥 목사)은 전주서문교회에서 제17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강하고 담대하라'를 주제로 개최했다.
당초 이번 기도회는 북한동포돕기와 대사회적 문제 등에 대한 교단의 힘을 결집시키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예정됐으나, 음성 개혁신학교의 진로를 놓고 일반대학 설립을 추진하는 재단이사회와 이에 반대, 단설대학원 설립을 주장하는 교수및 학생들 사이의 마찰이 표출되는 장소로 돌변했다.
총 등록 인원은 173명으로, "어수선한 교단 분위기에 홍보가 충분치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일단 숫자상으로는 성공했다"고 교단 관계자는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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