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교단 북한식량지원 모금활동 "활기"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각 교단의 모금 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예장통합
이 4월28일 총회 사회부를 통해 모금한 4천만원을 한기총 북한동포돕기위원
회에 전달한 것을 비롯, 기독교대한감리회 서부연회가 4월24일 판문점에서
기도회를 열고, 북한 식량 지원을 위해 노력키로 하는 등 교단 차원에서의
모금활동이 확산되고 있다.
▲예장통합
예장통합(총회장:박종순목사) 임원회는 4월18일 북한 식량 지원 및 구호사
업을 위해 모두 7억원의 헌금과 북한의 가정교회에 보낼 VCR-TV 5백대 분의
헌금을 모금키로 했다는 사회부와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세계선교부의 보
고를 받았다.
이어 4월28일 예장통합은 총회 사회부를 통해 모금한 북한식량지원금 4천
만원을 한기총 북한동포돕기위원회(위원장:최성규목사)에 전달했다.
▲기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김홍도 목사)는 아직 교단 차원의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연회 차원에서는 이미 활동이 시작됐다.
서부연회(감독:김창수목사)의 경우는 4월24일 판문점과 통일촌교회에서
'평화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한 기도회'를 열고, 모금활동을 통해 북한에 식
량을 지원키로 결의했다.
중부연회 감리사협의회 역시 4월24일 온양 제일관광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북한동포돕기운동본부(본부장:이호문 감독)를 설치하는 한편 '쌀한되보내기
운동'을 전개해나가기로 결정했다.
▲기성
기독교대한성결교(총회장:이만성 목사)는 총회 임원회 결의에 따라 모금운
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31일 남평교회(김동혁 목사)를 시작으로 4월
25일 현재 48개 교회, 1,500만원을 모금했다. 총회본부 직원들도 4월25일
금요정기예배시간에 특별모금을 실시, 100여만원을 모금했다.
기성은 특히 5월4일 어린이주일을 맞아 각 교회별로 특별예배와 굶주린 북
한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상영하고 성금을 모금했다.
▲합동정통
합동정통은 순수하게 복한식량지원을 위한 모금은 아니지만, 한민족선교위
원회(위원장:홍찬환 목사)를 중심으로 통일을 대비한 '통일 적금' 마련활동
을 펼치고 있다.
위원장 홍찬환 목사는 "통일 적금을 통해 통일 비용을 마련하고 전국민적
으로 통일의식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기아로 허덕이
는 북한동포 식량 지원금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합동정통 총회는 4월7일실행위원회에서 통일 적금 마련을 결의하고 산하
각 노회로 공문을 발송했으며 일부 노회에서는 개별적인 기금 마련에 착수
했다.
▲성공회
대한성공회(관구장:김재헌 주교)는 4월28일 성직자 간담회에서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대책기구를 구성키로 하고 가두모금팀을 조직, 전국적인 모금활
동에 착수키로 했다.
성공회는 이를 위해 특별기간을 설정 모금하는 방안과 제단꽃 봉헌을 화분
으로 대치하고 차액을 모금하는 방법, 매주 한끼 금식 후 이를 헌금하는 방
법 등을 제시, 각 교회에서 선택하여 실시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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