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식량난 해결에 주력할 것

"교단총무를 역임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하다는 일부 견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연합사업을 위해 몸을 불사르겠다는 각오로 이런 우
려를 불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신임총무로 확정된 류재하목사(59)는 교단총무를 역임
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한기총 총무로서는 다소 무게가 덜 나간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러나 류목사는 14년간 기성총회 교육부 국장을 역임하는 외에
도 대한기독교교육협회 회장, 국제방글라데시 개발선교회 운영이사, 우리민
족서로돕기운동발기인 등의 만만찮은 연합사업 경력을 지니고 있다.
류목사는 자신의 경험에 배우는 자세를 접목, 일부 미덥지 못해하는 외부
의 우려를 잠재운다는 것이 취임 초의 굳은 각오다.
류목사가 한기총 총무로서 가장 비중을 두고 있는 사업은 우선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 해결"과 "한기총과 교회협으로 나눠진 한국교계의 연합과 일
치를 이뤄 나가는 일"이다.
한기총은 현재 '사랑의쌀나누기운동'과 '북한동포돕기위원회' 등 기구에
서 북한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류목사는 이 양기구의 활동을 최대한 활
성화시켜, 북한주민들의 굶주림 해결에 기독교가 큰 몫을 감당하도록 하겠
다는 것.
또 북한 식량난 해결에서 한 차원 나아가 통일무드 조성에서 이바지할 계
획. 우선 통일이후 바람직한 한국상을 제시하기 위해 '통일정책백서'발간에
만전을 기울일 방침이다. 통일정책백서는 올 8월 광복절 주간을 즈음해 선
보일 예정.
NCC와의 관계는 "진보와 보수라는 인위적인 구분을 통해 서로의 관계를
단절시키기 보다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동반자 관
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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