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웨이세제 환경성 낮고 가격은 비싸

대한YWCA연합회 한국YMCA전국연맹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 82개 환경
및 종교·시민단체로 구성된 '다단계판매 암웨이제품 시민대책위원회'는 3
월20일 오후 2시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암웨이제품 대책토론회를 열고 가정
용 세제인 디쉬드럽스가 환경성이 매우 낮을 뿐 아니라 가격은 국산제품 보
다 3배나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재옥사무총장(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시민의모임)은 주
제발표를 통해 디쉬드럽스가 국산제품 보다 △생분해가 되지 않는 계면활성
제(LAS)를 2배 이상 사용하며 △수질오염부하량을 높이는 유기물함량이 3
배 이상 높고 △95% 이상 생분해가 되기 위해서는 1주일이나 늦은 8일 이
상이 소요된다는 조사결과를 밝혔다.
김사무총장은 또 "사용원료가 비슷한 퐁퐁, 골드트리오의 가격이 1천2백
원인데 비해 디쉬드럽스는 7천6백원인 3배 이상의 고가로 판매돼" 가격면에
서도 암웨이가 폭리를 취하고 있으며, "더욱이 암웨이가 유엔환경프로그램
상을 수상한 것은 제품의 환경성과는 상관없이 유엔이 주최하는 프로그램을
재정적으로 후원한 결과"라며 암웨이의 광고가 허위임을 강조했다.
이날 대책위는 지구의날인 4월20일까지 △디쉬드럽스가 환경친화적·경제
적인 세제라는 선전과 판매행위 즉각 중단 △일간지에 허위광고에 대한 대
국민사과문 게재 △환경오염 가중시키는 영업방식에 대한 개선책을 제시하
지 않을 경우 불매운동을 펼친다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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