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 김인환 총장 졸업식 훈사

  올해의 졸업은 100회가 되는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1907년 6월 14일 총신의 전신인 평양조선예수교장로회신학교가 평양대부흥운동의 주역인 길선주 목사님을 비롯한 7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한지 10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으로 여러분들은 100회의 졸업생이 되는 특별한 영광을 안았습니다. 100회 졸업생을 배출하기가지 이 학교를 축복해 주신 우리 주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지난 100여년을 돌이켜 보면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주권적 은총과 사랑에 감읍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총신의 신학대학원은 1901년 2명의 학생으로 시작된 평양신학교를 계승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장로교 신학대학원 중 가장 큰 신학대학원입니다. 그동안 평양 신학교에서 총신에 이르기까지 본교는 목회자들을 중심한 여러 종류의 수없이 많은 인재들을 배출하였습니다. 이들은 우상들에 사로잡혀 가난과 무지와 무력에 빠진 민족과 국가를 변화시키는 일과 일본의 강압통치로부터 민족과 국가를 해방시키는 일에 선구적이며 선도적인 역할을 하였고, 한반도에 교회를 설립 성장케 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하나님의 구속사역에 가장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100회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들은 이러한 총신의 훌륭한 역사와 전통 및 선배들의 든든한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시대는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회복하고 성령의 강력한 대각성이 절실한 시대입니다. 100회 졸업생 여러분 개개인은 제2의 길선주 목사님이 되어 제2의 대각성 운동의 주역이 되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100회 졸업생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심을 확신하고 자신을 온전히 비워 버리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말씀의 진리와 성령으로 무장하십시오. 하나님과 함께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기 바랍니다. 총신에서 배운 대로 성경 말씀을 더욱 많이 읽고 연구하면서 스스로 더 철저하고도 강력한 경건훈련을 쌓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배운 성경말씀에 입각한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을 여러분들의 삶과 사역의 기준으로 삼고 그 말씀을 생활하면서 그 비전을 이루어 가십시오.
 하나님의 은총이 여러분의 장도에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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