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신대원 제100회 졸업생들이 장차남 총회장의 설교를 듣고 있다.
장 총회장은 근본에 충실한 개혁주의 신학 파수꾼이 될 것을 당부했다.
사진 = 권남덕 기자 photo@kidok.com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이 100회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생들은 역사적 의미가 결코 작지 않은 '100회 졸업생'이라는 특별한 영예을 안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원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의 제100회 졸업식은 2월 13일 오전 11시 총신개교100주년기념예배당에서 총신관현악단의 주악에 맞춰 교수와 이사들이 입장하면서 거행됐다.
 총회신학원 운영이사장 안기영 목사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이사회 서기 하귀호 목사가 기도를 한 뒤 단에 선 총회장 장차남 목사가 '근본신앙에 충실하자'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장 목사는 "2007년은 평양대부흥 100주년이자, 한국 장로교회가 첫 목사를 장립하고 100주년이 된 해이며, 평양 장로회신학교가 첫 졸업생을 내고 100주년이 된 아주 뜻 깊은 해"이지만 "최근 10여년 한국 교회는 교회의 정체성이 퇴색하고 상실되는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제 초대 교회의 신앙을 회복해야 할 때이며, 무엇보다도 근본신앙에 충실해야 할 때"라고 졸업생들에게 강조했다.
 교무처장 정훈택 총장의 학사보고에 이어 김인환 총장은 신학대학원과 총회신학원의 총 555명 졸업생을 대표한 강대성 씨에게 졸업장과 졸업증서를 수여했다. 목회전문대학원 3학년 재학 중 간암으로 소천한 이승복 씨는 명예 졸업장을 받았다.
 김인환 총장은 훈사에서 "하나님의 은총으로 100회 졸업생이 되는 특별한 영광을 안은"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100년 동안 학교를 축복하고 인재를 배출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김 총장은 "총신에서 배운 성경말씀에 입각한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사역의 기준으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운영이사회 부이사장 황원택 목사는 졸업생들에게 "목숨을 걸고 주님을 위해 충성하고 성령을 감독자로 삼아 모든 사역에서 승리하고 눈물로 기도하고 범사에 모범을 보여 달라"는 당부로 격려사를 대신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졸업생 12명이 성적우수상을 7명은 공로표창을 받았다.   △ 총회장상 : 송명인 이상규  △ 운영이사장상 : 김도훈 고현주  △ 재단이사장상 : 박지은  △ 총장상 : 이병원 구지원 안영운 신수진 김태구  △ 총회신학원장상 : 김미향 김경종  △ 원장표창 : 이상열 장찬익 조주현 양현순 고현주  △ 총동창회장표창 : 홍승혁  △ 기독신문사장표창 : 김정국
 이날 대전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는 총신 100회 졸업 축하 문진을 교수들에게, 편지개봉용 나이프를 졸업생들에게 선물했다.
 이날 졸업식은 재단이사장 김삼봉 목사의 축도에 이어 이사와 교수와 학생들이 퇴장하면서 마쳤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 앞서 대구동부교회(김서택 목사)는 총장실에서 김인환 총장을 통해 성적 최우수  졸업생 송명인 씨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구동부교회 장학위원회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성적최우수 장학생에게 해외 유학 시 석사과정 2년 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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