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이광선 총회장 눈물로 회개 고백

 "연동교회서 승동교회까지 오는데 무려 50년이 걸렸습니다. 지척에 두고 오는 길이 얼마나 험하고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예장(통합) 총회장 이광선 목사는 첫 말문을 이같이 열고 장자교단 맏형님을 때로는 미워하고, 때로는 시기한 점을 눈물로 회개하며 반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회장은 최근 한국 교회가 세상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됐다며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여 나라와 민족이 제 갈 길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하자고 강조하여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이광선 총회장은 또한 과거 한국 교회는 작은 능력 가지고도 최선을 다하여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했는데 10여년 전부터 잠들기 시작, 교회가 아직도 수면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여 잃어버린 예수님의 사랑을 되찾자고 호소했다.
 거기다 사학법은 그리스도와 복음을 말살하려는 현 정부의 중대한 과오라고 지적하고, 이를 바로 잡을 힘은 교회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이 총회장의 한마디 한마디는 이날 승동교회에 참석한 많은 목회자와 장로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며, 일부 참석자는 노 목회자의 진정한 회개에 벅찬 감동을 느끼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우리는 장자교단을 따를 것입니다. 기장도 고신도, 성결교도 감리교단도 모두 맏형님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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