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이 저물면서 성탄절을 맞게 되었습니다. 총회산하 전국교회에 성탄의 기쁨과 감격, 은총과 평화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날 기독교는 물론 인류의 최대 명절인 성탄절이 상업화 되고 상품화 되어 참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제치고 산타 할아버지가 그 자리에 올라 있고 교회보다는 호텔이나 백화점의 성탄 장식이 더욱 요란하고 화려합니다.
 심지어 성탄 카드에서도 ‘아기 예수’의 그림과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문구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판매되는 성탄 카드중 기독교적인 메시지나 디자인을 담은 카드는 100장중 1장 밖에 되지 않는다고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습니다.
 이것은 성탄의 속화로서 이같은 세태를 현하 한국교회가 반드시 극복해야 합니다. 성탄의 본질과 전통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 교단에서는 성탄의 본질 회복운동을 앞장서 펼치고 있거니와 ‘예수 성탄, 구주 성탄’이란 성탄의 복음이 회복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무의미 합니다.
 특히 금년도의 경우 성탄절에 연하여 새해는 '평양대부흥 100주년의 해'라고 하여 한국교회 전체가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기를 맞을 기회로 여겨 준비하며 기대하고 있는데 예수 성탄을 상실한 한국교회가 과연 성령부흥을 체험할 수 있겠습니까? 역사적으로 너무도 중대한 시점이기에 금년도 성탄절엔 한국교회가 기필코 예수 성탄의 본령을 되찾아 평양대부흥 100주년의 새해에 성령부흥의 대역사로 이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 교단의 평양대부흥 100주년 대회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전개하는 회개, 경건, 복음, 화평, 생명의 5대 신앙운동도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산하 전국교회는 올해 성탄절을 진정 예수 성탄으로 맞아 새해엔 성령부흥으로 나아가게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2006년 12월 25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장 차 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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