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로회 30일 총회

제36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출범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는 11월 30일 부산신평로교회(김태우 목사)에서 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백영우 장로(부산노회‧신평로교회)를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선출했다. 60개 노회 65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백 장로는 취임사에서 "화합과 화해를 열어가는 장로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국장로회의 정체성을 회복하여 세계화와 민족통일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심을 모았던 총무는 새 회장이 회칙 제10조 1항에 의거, 권정식 장로(경북노회‧원일교회)를 지명하여 선정됐으며 서기 이재천 장로(한서노회‧대한교회), 회계는 장로가 각각 지역의 추천을 받아 선임됐다.
 박정하 장로 사회로 드린 개회예배는 하태초 장로 기도, 최병철 장로 성경봉독, 부총회장 김용실 목사 설교, 최명환 장로 격려사, 총회총무 이치우 목사 기독신문사 사장 권영식 장로 축사, 김태우 목사 환영사, 부산노회장 이선유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 부총회장은 '하나님의 신이 감동한 사람'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요셉처럼 유혹을 물리치고 기도하는 가운에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성령를 받아 평생 남을 섬기며 용서하는 자세로 살자"고 강론했다.
 이어 회무처리에 들어가 사업 · 감사 · 결산 · 회관건립보고 등을 유인물대로 잇따라 받고 임원선출을 위해 정회했다. 서울서북, 호남중부, 영남지역 등 3개 권역과 새가족이 별도로 모여 배정된 임원을 선출키로 했으나 속회할 때까지 호남중부 일부와 영남지역에서 배정된 임원을 선출하지 못해 해당지역 증경회장과 실무진에게 일임하여 구성토록 하고 회무를 진행했다.   ▲ 명예회장 : 박정하     회   장 : 백영우     부회장 : 김원래 박계윤 최공열 신원종 조재근 정상권 심완구 김명일 김은호 남상훈 이성수 홍열 박해석 남충정 서덕수 박상민 임은하 김갑동     총   무 : 권정식     부총무 : 김성기 박윤식 박석환 유경선 송정현 홍덕선 전갑성 고남호 이태식 곽종남 신신우 박종철 정동현 이익도 황정심 박응룡 이성옥 이성우     서   기 : 이재천     부서기 : 정길남 공상호     부회록서기 : 맹금식 김정호 강신홍     회   계 : 이명준     부회계 : 이호영 김승현 박시효     감   사 : 장광수 라도재 최병철 김주락  

신임회장 백영우 회장

 
"특별위원 전문가 선임"  ▲ 차기회장으로 내정 될 때까지 힘든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 금궤가 깊은 산 속에 있는데 정상적으로 캐려고 하지 않고 톱이나 낫을 동원하여 마구잡이로 자르려는 모습을 봤다. 솔직히 힘들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복을 더 많이 경험했다. 장로회 회장이 쉽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 권정식 장로를 총무로 선임한 것과 관련, 의외였다는 평가가 높다.
  = 총무 선임에 관심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많은 말들이 오고갔지만 기도하면서 지명했다. 내가 나서서 특정인을 지명하겠다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다.
  ▲ 실무진이 여느 해와 달리 약하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영향력' 행사는 지켜보면 안다. 이는 밤송이의 가시만 보는 것과 같다. 지켜보면 가시에 찔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밤이 벌어지는 현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장로회원을 하나로 규합하여 하나님 영광만 나타내는 일을 할 것이다. 실무진의 부족한 부분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채워주실 것이다.
  ▲ 장로회의 가장 큰 행사는 여름수련회다.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 실무진과 상의하여 최대의 친목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4000~500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유능한 강사진을 섭외하도록 애쓰겠다. 이미 전직 원수급에 해당하는 분들께 말씀을 드렸으며, 식단도 호텔에 맡기기 보다는 별도로 준비하여 영육간 풍성한 은혜가 되도록 만들겠다.
  ▲ 해외교회 개척을 보면 겉치레가 많다는 지적이다. '거품'을 뺄 의향은 없는가.
  = 해외선교라고 타이틀을 붙이는 것이 격에 맞지 않을 때도 있었다. 교회다운 교회를 개척하거나 지원할 생각이다. 이름만 알리고 오는 행사는 하지 않을 작정이다. 가시적으로 크게 드러나지 않더라도 내실을 기하는 선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정하는 것을 보면 그저, 지역과 정치성을 고려하여 '안배'하는 경향이 높았다.
  = 맞는 말이다. 특별위원은 자질과 연관성을 고려하여 전문가를 선임할 계획이다. 지역구도를 생각해야 하지만 나름대로 일할 수 있는 분을 영입하도록 노력하겠다.
  ▲ 장로회의 행사가 매너리즘에 빠져 생산적이지 못하다는 비난이 들린다. 앞으로 어떤 일들을 추진할 생각인가.
  = 전국 회원에게 공문을 발송하여 장로회의 행사와 나갈 방향에 대해 설문을 실시할 생각이다. 이를 토대로 회원들이 공동체를 느낄 수 있는 행사를 힘들지만 신설해 볼 계획이다. 소비적인 행사보다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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