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회 총회 주요 이슈] 총신신대원 교수피소

 
총신 교수들이 총회임원에게 평강제일교회의 피소건과 관련 설명하고 있다.
 

총신신대원 교수 집단 피소 건이 제91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 외곽에서부터 점차 뜨거운 쟁점으로 달아오르며 총회의 중심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총회 임원들이 9월 5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들을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회장과 부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들은 이날 신대원 교수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나누며 평강제일교회 쪽으로부터 피소된 정황 및 교수들의 고충을 듣고 총회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총신 신대원 교수 피소 건은, 총회 임원들과 교수들이 마주 앉기 전에, 먼저 총회 외곽에서 쟁점으로 제기되었다. 피소된 교수들을 포함한 총신신대원 교수 전원이 8월 14일 기독신문을 통해 먼저 피소 사실을 알리며 도움을 호소하자, 30일자 기독신문에서 소위 '총사모'라는 이름으로 피소 교수들과 신대원생들을 총회차원에서 보호하자는 호소 광고가 올라오는 등 강한 대처의지가 나타났다.   또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생들은 2006학년도 2학기 개강수련회에서 피소 교수들을 위한 특별헌금 1200만원을 모아 학교에 맡기는 등 안팎으로 열기가 고조됐다. 9월 6일에는 이 문제에 대한 보다 강도 높은 반응을 드러내는 호소문이 역시 기독신문에 전면 광고로 실렸다. 960여명의 이름으로 발표된 이 성명에서는 "90회 총회의 결의를 도전하고 번복하려는 자들의 어떠한 시도도 좌시하지 맙시다. 90회 총회 결의로 인해 피소를 당한 총회장님과 총신 신대원 교수들의 문제를 총회적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맙시다"고 호소했다.  
 지난 5일 총회 임원들과 신대원 교수들이 함께 한 자리는, 절차상 총회와 학교 사이의 공식 '채널'인 총신 운영이사회를 통하지는 않았지만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는 소리가 고조되는 시점에서 현 총회 임원들이 피소 건으로 신대원 교수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은 이 문제가 제91차 총회의 비껴갈 수 없는 최대 현안의 하나가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하겠다.

  총회 특별 취재단

  (취 재) 강석근 기자 harikein@kidok.com 노충헌 기자 mission@kidok.com 정재영 기자 jyjung@kidok.com 김병국 기자 bkkim@kidok.com 김희돈 기자 lefty@kidok.coom (사 진) 권남덕 기자 photo@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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