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하는 총회임원 인터뷰   서기 최병용 목사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대과 없이 한 회기를 지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서기 최병용 목사(경기노회·성북중앙교회)는 "새가족과 교단합동을 할 때 정신은 무조건적인 것이었으나, 그 과정에서 총회 산하 각 기관마다 내규와 요구들이 있어 후속조치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최목사는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올 총회 전까지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낙관했다.
 합동 후속조치와 관련, "신학교는 학교 교칙에 따라 자격이 미달되서 채용이 안된 교수 요원이 있는 줄 안다"면서 "1명은 채용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노회 정비에 대해서는 "함평노회나 보성노회와 같이 합병이 잘 진행되는 곳들도 있는 반면, 거의 합병을 했는데 이권 문제가 걸려 정체되는 곳 등 다양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년의 유예기간동안 21당회를 채우지 못하면 노회가 자동 해산되도록 했으므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신문사 문제는 "신문사가 직원 6명 가운데 4명을 받았으며, 남은 2명도 수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북노회 천서건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최 목사는 총회장을 고소한 사람은 총회 결의에 따라 공직을 주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총대권은 기본권인데 이것을 전적으로 제한한다는 것은 법리상 맞지 않는다는 제안도 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결과적으로, 총회장을 고소한 서북노회장은 총대권을 제한했고, 그 외 노회원의 총대 명단은 발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목사는 총회 발전을 위해 "대회제가 속히 실현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총회는 1만800개 교회에 1만여명이 넘는 목회자가 있다"면서 "비대해진 규모로 인해 각 교회들의 크고 작은 문제를 소규모의 총회 행정기구에서 처리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헌법에 적혀 있는대로 대회제를 실시해야 하며 서울 서북 영남 호남 중부 5개 지역으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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