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로회 수련회 폐회 … 프로그램 원활한 진행 '호응'

지난 7월 17일 3500여명이 등록한 가운데 경주현대호텔에서 열린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박정하 장로) 제35회기 제28회 수련회가 7월 19일 폐회됐다.
 이번 수련회에 참석한 장로들은 기도와 말씀을 통해 회개하는 심정으로 복음 전파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교단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한 뜻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19일 새벽기도회와 폐회를 겸해서 드린 예배에서 참석자들은 △ 평양장대현교회대부흥 100주년을 맞아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면서 민족복음화의 역군이 될 것  △ 바른 교육 실천은 사학법 재개정으로만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정부와 국회에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 △ 한반도와 주변국의 평화안정을 위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즉시 수용할 것 △ 총회임원 및 총회산하 기관장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폐단이 나타나고 있어 총회 헌법 규정대로 투표로 선거제도 환원 △ 새가족과 합동으로 개혁주의 보수신학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 △ 경기북노회와 의정부제일교회 건과 관련, 관여자의 철저한 회개를 촉구하며 헌법이 보장하는 시무장로직이 훼손당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대응 등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여 발표했다.
 특히 이번 수련회는 개회예배를 제외하고 각종 집회 및 특강시 성경봉독 특별기도 내빈 인사 등 순서자의 '예우'에 치중했던 부분을 모두 빼고 본 강의에 충실했던 점이 커다란 특징이다. 이런 순서의 간소화로 예정된 프로그램이 시간의 지체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말씀의 깊이를 심오하게 깨닫는 은혜의 장이었다는 평가다. 거기다 매 강의마다 대강당에 참석자들이 꽉 들어차고 심지어 호텔 로비까지 강의를 경청하는 사람들로 붐벼 대성황을 이뤘다. 또한 매년 지적돼온  10회가 넘는 특강을 다소 줄여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배려한 점도 예년과 달랐다.
 하지만 일부 정치인과 일부 강사의 특강은 장로 수련회와 다소 색깔이 맞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으며, 사전예약제를 실시하면서 자료집과 기념티셔츠를 노회별로 지급하는 것은 좋았는데 많은 인원이 몰려 우왕좌왕 한 점은 시정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한편 회장 박정하 장로 사회로 드린 폐회예배는 김성기 장로 기도, 신현진 목사 '우리 교회가 먼저 해야 할 일' 제목의 설교, 결의문 채택, 이태선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수련회에 참석한 장로들이 회개하는 심정으로 복음전파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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