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강좌 · 홈커밍데이 등 행사 다양

동창회장에 옥한흠 목사

 총신 개교 105주년 기념 '하나님을 향한 원우를 위한 한마음' 축전이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양지 캠퍼스에서 열렸다. 총신신대원/신학원 제25대 원우회(회장:이정민)가 주최한 나흘간의 축전은 크게 학술과 선교, 체육 대회로 짜여 진행되었다.
 개교기념축전은 16일 개교기념예배와 총동창회 홈커밍데이로 막이 올랐다. 제79회 동문회가 주최한 제20회 홈커밍데이에서는 원우들과 동문들이 함께 기념 예배를 하고 신대원 류응렬 교수에게 강의평가 우수상이 수여됐다. 이번 동문행사를 준비한 제79회 동문들은 장학기금 1억 200만원을 총동창회에 기탁했으며, 지난 5월 4일 하교길에 교통사고로 소천한 고 허광만 전도사의 유족은 조의금 등을 모아 마련한 '들꽃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총동창회 총회에서는 옥한흠 목사(64회·사랑의교회 원로목사)가 회장으로 선출되고 길자연 목사(66회·왕성교회)가 수석 부회장에 선출됐다. △ 상임총무 : 하귀호 목사(72회·만민교회)     서      기 : 안명환 목사(77회·수원명성교회)    회록서기 : 이남웅 목사(77회·혜린교회)    회      계 : 전대웅 목사(72회·고창성북교회).
 이날 오후에는 총신과 장신의 화합과 친교의 물꼬를 튼 친선 축구대회 결승전을 시작으로  체육대회가 이어졌다. 양교 축구 결승전에서는 총신이 이겼고, 회기별 배구 및 족구, 줄다리기 시합 등이 이어졌다.
 신대원 오케스트라는 '개척자들의 작은 음악회'를 열어 개척교회의 감동어린 이야기와 아름다운 선율을 전했다.
 개교기념축전 둘째 날인 17일에는 죽산기념강좌가 열렸다. '박형룡 박사 신학의 의의'를 주제로 한 제3회 죽산신학강좌에서는 김의환 칼빈대학교 총장과 서철원 총신신대원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장차남 목사(부총회장)와 이형기 박사(전 장신대 교수), 박형용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전 총장)가 논평했다.
 한국 장로교회와 총신의 신학을 정초한 박형룡 박사의 신학을 계승·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 3회째를 맞은 이번 기념강좌에는 특별히 이웃 장신대와 합신대의 석학들이 참여해 죽산강좌가 앞으로 논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장차남 목사는 죽산의 신학과 삶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외부의 비판들"에는 일부 공정하지 못한 점이 있음을 지적하는 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답변을 명쾌하게 제시했다. 
 이날 오후 김남준 목사(열린교회)는 '성화의 맥락에서 본 갈라디아서 6장 17절의 예수의 흔적'을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열린교회 장학위원회는 장학금과 식권을 학교에 전달하고, 교회 차원에서 이날을 '총신 사랑의 날'로 정해 점심식사와 함께 김남준 목사의 저서 '자기 깨어짐' 1권씩을 원우들에게 선사했다.
 수요예배에 이어 극단 '마굿간'은 뮤지컬 '에피소드'를 백주년기념예배당에서 공연했다.
 셋째 날인 18일 '선교의 날'에는, 선교로 드리는 예배가 오전과 오후에 각각 있었다. 오전 채플에는 총회세계선교회(GMS) 소개 및 선교사 후보 양성과정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날예배에는 GMS 파송 선교사들이 각국 복장과 국기를 들고 입장해 박수와 함께 선교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오후 선교세미나는 GMS, BEE Korea, 모퉁이돌 선교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선교동아리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개교기념축전은 19일 라은성 교수(국제신학대학원)가 '21세기에 나타난 다빈치코드와 유다복음의 허구성'을 주제로 특강을 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라 교수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반기독교적 영성들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바른 판단력 함양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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