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 3번째 개척 … 선교센터 건립

"복음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갑니다".
 교단 청장년들의 연합체인 기독청장년면려회전국연합회(회장:모형호 집사, 이하 CE)가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해, CE 선교교회 및 선교센터를 봉헌했다. CE는 2003년부터 해외에 선교교회 개척 사역을 시작해 태국과 캄보디아에 교회를 세운바 있으며 이번 필리핀의 헌당은 CE 사상 3번째 해외교회 개척이었다.
 CE는 먼저 4월 18일 필리핀 북서부 잠발레스주 까낄링안 지역의 까낄링안교회를 찾아, 헌당예배를 드렸다. 까낄링안교회는 조경호 선교사(문화촌동성교회 파송)가 1년 전에 개척해 임시거처에서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있던 곳이었다. 그동안 교인 30여명이 모여 예배해왔으며, 현지인 까를로스 전도사가 예배를 인도했다.
 예배에는 22명의 CE 방문단을 비롯해 70여명이 함께 했으며 현지 성도들이 준비한 대여섯팀의 특송이 장시간 드려지는 등 시종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예배는 조경호 선교사(문화촌동성교회 파송)의 사회, 이민호 장로(CE 증경회장)의 기도, 서성헌 목사(대구 일광교회)의 강론, 김경환 장로(행사준비위원장)의 인사 순으로 이어졌다. 서성헌 목사는 강론에서 "말씀과 기도를 심는 교회가 되어서 종족 복음화와 필리핀 선교사역에 귀하게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E는 예배 후 20그루의 망고 나무를 기념식수했으며, 준비한 쌀과 소금을 전달하며 현지 성도들을 위로했다. 또 의사인 이상복 집사의 인도 아래 의료선교활동을 실시했다.
 이튿날인 4월 19일 CE는 잠발레스주 실방지역에 있는 실방선교교육센터를 찾아 건립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조경호 선교사 사회, 김석태 장로(증경회장) 기도, 서성헌 목사의 강론, 고동운 장로(증경회장)의 인사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선교교육센터는 이상복 집사가 칠순생일을 맞은 어머니 한정자 집사의 이름으로 헌금을 드려 지어지게 됐으며 따라서 '한국 CE 선교센터 한정자 기념관'으로 명명했다. 한정자 집사는 "어렵고 힘들때 버팀목이 되어 준 아들 이상복 집사에게 감사한다"면서 "이 작은 교육관을 통해 지역과 세계 복음화의 역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CE는 실방선교교육센터에 2개의 건물로 세웠으며, 앞으로 이곳에서 봉제교육과 문맹퇴치 교육 등이 현지인 레베카 전도사의 지도 아래 진행될 예정이다. CE는 이곳에서도 의료선교활동과 구호활동을 펼쳤다. 이밖에 CE는 이번 필리핀 방문 동안 조경호 선교사가 현지인 전도자들을 양성하는 잠발레스 시내의 성경학교를 방문해 현지인 전도사와 신학생들을 위로했으며, 아이다족 원주민 선교방향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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