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 100만 기도 후원운동' 어떻게 되고 있나

 새가족 교회 후원동참 잇따라 … 20일 현재 5900명 '1000원 후원' 참여
  '총신 100만 기도 후원 운동'을 중간 점검하고 전망한 데 이어(2005년 6월 29일자), 이 운동의 현황을 다시 한 번 소개한다. 이 운동에는 이제 교단합동으로 한 가족이 된 여러 교회들도 동참하고 있어, '풀뿌리 자원 운동'으로서의 파급력이 더욱 커가고 있다.  
<편집자 주> 

 
총신대학교 김인환 총장이 새목포제일교회에 총신을 위한 기도와 후원을 호소하고 있다.
 새목포제일교회(김광식 목사)는 "새 가족"이다. 지난 제90회 총회에서 다시 한 가족이 된 교회이다. 4월 23일 주일, 이 교회를 찾은 총신대학교 총장 김인환 목사는, 그래서, 더욱 들뜬 마음이었다. 헤어졌던 형제의 집을 다시 찾은 감사와 감회였을 것이다.
 교회는 이날 주일 2부 예배를 '총신 100만 기도후원 예배'로 정하고, 멀리 총신서 오신 손님을 맞았다. 성도들로서도, 우리 예배당 앞에 세워져 있는 총신대학교를 알리는 현수막과 포스터를 보면서, 그리고 설교단에 선 총신대학교 총장에게서, '교단 합동'을 아마도 처음으로 실감했을 것이다. 
 "교단이 하나가 되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는 첫마디로 설교를 시작한 김 총장은, 총신 후원 운동에 "마음을 열고 동참해 달라"고 시종 당부했다.
 김 총장은 최근 다녀온 세계개혁주의지도자대회에서 새로운 자부심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 신학교 사람들이 김 총장을 "세계 최대 장로교단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장로교회 신학교의 총장"이라고 소개하더라고 했다. '1만 1000 교회, 270만 교인', 교단합동으로 우리가 얻은 위상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세계 교회와 세계 신학 앞에서 이러한 위상에 걸맞은 지도력을, 아직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김 총장은 "이미 늦었다"고 했다. "그러니 이제라도 힘을 써 세계 교회를 주도할 책임감과 위상을 높여야 할 때"라고 했다.
 그렇지만 이는 교회와 학교가 떨어져 있으면 불가능하다. 김 총장은 "교회와 학교가 하나가 되고, 교회는 학교를 사랑하고 학교는 교회를 섬겨야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예레미야 5장 1-6절을 본문으로 김 총장은 '한 의인의 중요성'을 이날 설교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을 중심으로 세상을 주도하시고 평가하신다"며 김 총장은 "한 사람 의인의 힘"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우리 모두가 바로 그 "한 사람 의인"이 되어야 하며 또 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인식하여, "의인으로서의 우리의 가치를 계발하고 발휘하자"고 권고했다.
 이날 김 총장이 강조한 "한 사람 의인의 힘"은 사실 '총신 100만 기도 후원 운동'이 확신하는 잠재력이다.
 한 성도의 1000원이 10억이 되는 놀라운 일을, '총신 100만 기도 후원 운동'을 펴고 있는  총신가족들은 믿고 있는 것이다.
 '총신 100만 기도 후원 운동'은 아주 작은 운동이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 '작은' 이들이 매달 1000원씩의 '작은' 돈을 후원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운동은 또 아주 큰 운동이다. 100만의 '큰' 무리가 한 달이면 10억의 '큰' 돈을 만드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4월 23일 주일 목포지역 14개 교회가 '총신 100만 기도 후원 예배'에 동참했다. 그리고 이날 총 1159명의 성도가, 총신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매달 1000원씩, 또는 3000원, 5000원씩을 총신을 위해 후원하기로 약정했다. 동문교회(김영옥 목사), 창조(김경윤), 목포새한(전희문), 목포(이진태), 새목포제일(김광식), 상리(백영규), 독천(박석봉), 산이제일(최병득), 벧엘(문미식), 삼호제일(정병인), 충현(양근실), 예손(최우식), 새순(박성수), 사랑의(백동조) 교회 등 14개 교회 가운데 11개 교회가 '새 가족'이었던 이날 예배를 위해서는, 특별히 총신대학교 교수 9명이 동참해 각 교회로 흩어져 설교했다.
 1000원이 모여 한 달이면 10억이 되는 100만 후원 운동에는 지금까지(4월 20일 현재) 총 5882명이 동참했다. 가입구좌 수로는 1만 7939 구좌, 월 1793만 7000원이 총신 후원금으로 적립되고 있다. 지금까지 쌓인 금액은 1억 3662만 6856원.
 이제 5882명이니 100만 성도가 동참하려면 아직 멀었다. 그렇지만,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100만이 되어 이루어 낼 총신의 새 역사는 그래서 더욱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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