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련 10~11일 교사세미나…400여명 참석 대안 모색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위하여!” 전국주교 교사세미나는

한 영혼을 위한 교사 영성 회복과 헌신만이 유일한 대안임을 제시했다.
 


주일학교 부흥의 열쇠는 역시 ‘한 영혼에 헌신된 교사’에 있었다.

  주일학교 교육정책 수립을 위해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오임종 장로)가 마련한 교사세미나가 4월 11일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10일부터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시작된 교사세미나는 400여명의 교사들이 모인 가운데 위기에 직면한 주일학교의 활성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었다. 6회에 걸친 강의와 새벽예배, 그리고 주5일 근무제와 열린예배에 대한 질의 응답시간을 갖는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옥한흠 목사 등 6명의 강사들이 가정, 학교, 교회에서의 교육에 대한 담론을 전하고 다시한번 교회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경원 목사(혜성교회), 장동민 교수(백석대)가 교사와 교육현실에 대한 원론을 이야기했다면 이규왕 목사(수원제일)와 이기창 목사(전주북문), 그리고 장봉생 목사(서대문)는 교사의 영적 각성과 더 깊은 헌신을 강하게 도전했다.
 교사세미나의 주제는 첫날 밤에 열린 교사사명 사경회를 통해 더욱 분명해지기 시작했다. 강사로 선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 원로)는 ‘한 사람 철학’(골 1:28~29)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한국 교회의 본질 회귀만이 살 길이라며, “숫자적인 증가에 더이상 치중하지 말고 한 아이라도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만들기 위해 땀과 눈물을 쏟을 때, 한국 교회는 희망이 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교육에 있어서 대형교회보다는 중소형교회가 훨씬 효율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며 긴밀한 학생 관리를 통해 온전한 일꾼 양성에 진력해 줄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렇듯 제자훈련 등 다양한 목회경험을 담은 옥 목사의 설교는 교사들에게 큰 도전이 되었을 뿐아니라, 대안이 모호한 교육 현실에 적절한 제언이 되었다는 평가다. 동도교회에서 참석한 노치헌 집사는 “물량ㆍ세속ㆍ인본주의를 배격하고 한 영혼을 돌보는 사역이어야 함을 깊이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전국 차원의 큰 행사가 무료로 진행돼 더욱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처음 시도된 교육정책 세미나는 참석자들에게 현실에 대한 경각과 헌신에 대한 조명, 그리고 전도와 집중적인 양육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교육정책의 입안을 중시하고 있는 제51회기 전국주교는 현실적인 주제를 통해 교사들에게 명확한 내용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개진해 온 바 있다. 회장 오임종 장로는 “무엇보다 교사의 영적 각성이 절실하다”며 “이 세미나를 계기로 주교련이 전국 교사들의 영적 부흥을 선도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주교련은 교사세미나 강의 내용을 주교련 홈페이지(http://nss.or.kr)에 게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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