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노회 · 새가족측 경남중부노회 3일 합동예배

경상노회(노회장:박무하 목사)와 새가족 경남중부노회(노회장:최광형 목사)가 하나의 '경상노회'로 거듭났다.
경상노회와 경남중부노회는 4월 3일 오후 2시 창원 서머나교회(이상열 목사)에서 역사적인 합동예배를 드리고, 한 골육으로서 노회와 총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기원했다. 
 
경상노회장 박무하 목사와 경남중부노회장 최광형 목사가
동시에 합동노회 개회를 선언하고, 고퇴를 두드리고 있다.

이 자리에 부총회장 장차남 목사(온천제일교회)가 참석해 은혜롭게 합동하는 양노회의 노고를 치하했다. 장 부총회장은 '우리는 한 골육이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물리적 합동이 화학적으로도 합동이 이뤄지도록 서로 화합하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경상노회처럼 완전히 화합적인 합동이 이뤄지는 모습이 타노회에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노회는 지난 제90회 총회가 끝난 직후 합동환영위원회를 조직한 이후, 올해 1월 20일 전권이 맡겨진 합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합동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이후 양 노회에서 파송된 14인 위원들이 합동에 따른 제반현안들을 심도있게 다뤘다. 이들은 4월 3일 오후 1시 같은 교회 별도의 장소에서 합동에 따른 법적 절차를 밟은 이후, 한 장소에서 합동노회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합동추진위가 제시한 주요합의사항으로는 노회명칭은 경상노회로 하되, 회기는 경남중부노회를 따르기로 했다. 또한 규칙제정, 상비부 신설, 시찰회 재조정 등 합동 이후 필요한 조직정비도 매끄럽게 처리했다.
 양 노회는 여러 측면에서 아름다운 합동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회원명부 서열과 노회임원 조직, 총회총대, 총회산하 기관 파송이사 등 모든 부분에서 서로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합동을 도출냈다.
 이로써 경상노회는 총 95개 교회(32당회)가 가입된 규모있는 노회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
 한편 합동노회 이후 초대노회장으로 선임된 황삼익 목사(합성제일교회)는 "오랜 이별로 오는 이질감을 없애기 위해 화합과 융화에 중점을 두고 노회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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