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로운 합동, 사업 탄력받을 듯


새가족측 노회 정비 되면서 조직 활성화…행사서 협력 잇따라
  
 
전국남전련을 비롯한 총회 산하 연합회들이 합동이후
대체로 순조로운 협력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주교련 합동감사 예배에서 포옹하는 양측 회장들.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전국남전도연합회(회장:신신우 장로)는 교단 합동에 따른 변화의 폭이 그리 크지는 않았다. 새가족측은 애초부터 남전련 조직이 없어 그에 따른 일련의 합동 절차도 필요치 않았다. 이에 전국남전련은 남전련 가입을 희망하는 새가족측 노회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신설해 연합을 전개해 갔다. 현재 동광주노회(작년 11월)와 경기중앙노회(1월)가 남전련을 조직함으로 새 가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남전련은 재편중인 새가족측 노회들을 지켜 보면서 남전련 조직을 원하는 새가족측 노회들을 찾고 있다.

  
 전국여전도회연합회
 

전국여전도회연합회(회장:한영자 권사)는 3월 22일 새가족 여전도회를 환영하는 예배를 드렸다. 양측 여전도회의 첫 ‘상견례’로 모인 이날 환영예배는 총회장과 총회총무 전도부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같이했다. 이날 여전도회 회원들은 기존에 추진해 왔던 해외선교 군선교 미자립교회 지원 등을 계속하기로 했으며 새가족과 협력하여 총회발전에 헌신하기로 다짐했다..
여전도회는 합동에 따라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아직 새가족측의 노회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아 여전도회 통계 또한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회원 수가 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새가족의 노회 정비가 어느정도 자리잡으면 여전도회 조직도 활성화 되어 각종 사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
 

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오임종 장로)의 합동은 새가족측 주교련과의 원만한 합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새가족측 임원들은 전국주교련의 협력임원으로 구성되어 분담금 납부 등 임원과 동일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육 컨퍼런스와 성경고사 대회 등 총회 교육부와 주교련의 굵직한 행사에도 관심과 참여를 보이고 있다. 전국주교련은 교사 세미나와 수양회 등 남은 행사에도 적극적인 참여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국CE
 

기독청장년면려회전국연합회(회장:모형호 집사, CE)의 새가족측과의 합동상황도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먼저 동대전노회 CE와 목포서노회 CE가 노회간 합동을 계기로 2개의 로칼 CE가 합세했다. 중앙조직내 인사이동의 건은, 제57회기에 조직된 8개 특별위원회에 새가족측 인사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도록 요청한 상태이며 오는 4월 4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로칼들의 연합조직 가운데 하나인 광주전남협의회에는 새가족측 인사가 회장을 맡고 있다.
오는 5월 9일부터 36일간 열리는 ‘올림픽 우승 기원 및 무료개안수술비 마련을 위한 전국 자전거 투어’는 실질적인 새가족측 CE와의 협력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국기독학생면려회(SCE)
 

SCE(회장:김요한 전도사)는 학생지도부와 SCE조직이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합동 과정을 밟았다. 새가족측은 일단 학지부에 실행위원들을 파송하고 학생으로 구성된 임역원에 예장총회와 50:50 비율로 학생들을 배치했다. 또한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발달된 새가족측 SCE의 특성을 살려, 학지부가 SCE활성화를 위해 조직한 지역별 정책개발전문위원회(광주전남)에 소속시키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중앙’과 ‘하회’의 개념이 약한 SCE 조직의 특성으로인해 혼돈이 있기도 했다. 현재 SCE는 간사로 임명된 새가족측 전도사를 필두로 양측이 함께 겨울수련회를 진행하는 등 실제적인 측면에서 연합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그러나 새가족측의 경우, 해외단기선교 등 전통적으로 전개해 온 사업들이 있어 사업상으로 상충되는 부분은 과제로 남게 됐다.

  
<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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