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영입 마무리 수순 밟아 총회본부 결의직후 2명 발령 ... 총신은 교수 2명 · 직원 3명 채용 확정기독신문사 실사위 조사후 3명 받아 ... 선교사 214명 GMS 가입의사 밝혀  
 지난 제90회 총회의 최대 관심은 예장총회와 개혁교단과 합동이었다. 안팎으로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양 교단의 합동은 많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마침내 결실을 맺어 현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이와관련 본지는 양 교단의 합동이후 중간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총회산하 각 기관의 합병 현황과 노회의 정비과정 등을 기획했다. 3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기획은 총회가 나갈 방향을 긍정적으로 모색하고 그 대안을 알아보는 점이 특징이다. <편집자 주>
  
 
합동후속처리위원회 신문사관련 5인위원들이
기독신문사 사장 김원삼 장로에게 합병현황에 대한 입장을 청취하고 있다.
 
 
 총회 본부

 총회본부는 제90회 총회에서 새가족과 합동이 결의되자마자 가장 발빠르게 새가족의 직원 2명을 사무국에 발령을 냈다. 당시 새가족의 총무는 총회본부 협동총무로, 직원은 사무국 직원으로 채용하여 두 사람은 현재 총회본부 사무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협동총무는 새가족의 각종 행정업무와 노회정비에 관련된 일들을 맡아 합동에 따른 후속처리에 열심을 내고 있다. 또한 새가족 직원 역시 지금까지 개혁측에 관련된 각종 서류와 통계의 분류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무국의 특별위원회 업무까지 일정부문 담당하여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아울러 총회본부는 합동에 따른 후속작업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면 협동총무에 대한 '자리'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가 최대 관건으로 보인다.  
 총신대학교
 지난 제90회 총회 결의에 따라 구 개혁신학원의 교수 및 직원 영입을 추진해 온 총신대학교는 대상자들에 대한 심사 절차를 거쳐 교수 2명과 직원 3명에 대한 채용을 확정했다.
 총신대는 지난 2월 28일 열린 재단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구 개혁신학원 교수 5명 가운데 2명에 대한 임용을 확정했다.
 사립학교 교원임용 규정에 준한 평가와 학과별 논의를 거쳐 이날 임용이 확정된 2명은 각각 총신대학교 사회교육원 전임강사와 신학대학원 겸임교원으로 배치된다. 
 그러나 재단이사회는 당초 신학대학원 신약학과와 재단이사회 신학위원회에서 부교수 임용을 결의한 구 개혁신학원 교수 1명에 대해서는, 신학사상과 학위논문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류 ·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총신대는 구 예장개혁 총회본부 직원 5명에 대한 영입 심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1일자로 1명을 사회교육원(과장)에, 1월 1일자로 2명을 총신100만기도후원본부(팀장)에, 그리고 2월 1일자로 1명을 일반대학원 교학과(직원)에 각각 배치했다. 총신대는 이들 3명의 직원들을 모두 비정규직으로 채용했다.   
 기독신문사
 신문사 합병 건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기독신문>과 <개혁신문> 합병 건은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합동당시 정규직원이 2명이라고 개혁측은 밝혔는데 제90회 총회 이후 갑자기 6명을 받으라고 요구하여 잡음이 일었던 것이 사실이다. 개혁과 합동 직전에 열린 총회실행위원회에서도 총회총무는 <개혁신문> 직원이 2명이라고 밝혔으며, 당시 개혁측 유력인사도 직원은 2명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기독신문 실행이사회는 지난 2월 회의를 열고 실사위원회를 구성하여 3명은 합병차원에서 받고 3명은 유보적인 입장을 취한 바 있다. 특히 <개혁신문> 건은 새가족에서 이미 '해결'하고 왔어야 되는 사안인데 후속처리위원회에서 일단 <기독신문>에서 받고 처리하라는 입장을 견지해 논란의 요소가 높다. 특히 <개혁신문>은 직원에 대한 합병만 요구하고 있을 뿐 신문발행 부수, 구독자 현황, 광고 현황,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등 기본적인 자료도 제시하지 않아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속처리위원회에서는 "합동을 깨자"는 발언까지 이어졌으나 기독신문사 내부에서는 일단락 되어 현재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여론이다.   
 세계선교회
 총회세계선교회는 3월 9일 현재 108가정 214명의 새가족 선교사가 GMS 가입 의사를 밝히고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1가정 41명의 선교사는 서류 내용에 대해 GMS가 허입 승인을 내렸다. GMS는 일단 5월 15일까지 새가족 선교사들이 서류접수를 하도록 촉구하고 있으며 이후 허입 승인이 난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GMS 가입 관련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직원 합병의 경우, 사역국 국장으로 1인의 새가족 선교사가 들어오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GMS는 새가족 선교사들에게 GMS에서 훈련을 받도록 요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새가족 선교사들은 국내에 와서 GMS 파송 선교사들처럼 합숙훈련을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해외 사역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일원화된 체제 아래 선교사를 파송해온 GMS와 개교회 중심으로 선교사를 파송한 새가족과 시스템이 달라 이 부분에 대한 해법찾기에 상당히 고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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