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지역에 이어 순천지역 노회들의 합동도 가시화되고 있다.
  순천노회(노회장:정은석 목사)가 3월 13일 순천 염광교회에서 열린 제123회 정기회에서 새 가족 순천노회(노회장:김성환 목사) 및 고흥보성노회(노회장:심영춘 목사)와 합동을 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순천지역은 2개 노회로 재편되는 것이 확정적이 되었다.
 세 노회는 교단합동이 성사된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자체적으로 지역노회 조정을 위한 전권위원회를 구성하고 협의를 벌여온 바 있다. 이후 단일 노회로 통합하자는 안과 2개 노회로 재편하자는 안이 대두되어 절충점을 모색해오다, 금번에 2개 노회 재편으로 결론이 내려진 것이다.
 이에 따라 3개 노회 전권위원회는 3월 17일 보성중앙교회에서 모여 순천노회의 결정을 보고받고, 일단 해산한 후 순천지역과 고흥보성지역으로 나뉘어 다시 모여 상견례와 함께 노회 합동을 위한 별도의 협의를 시작했다.
 먼저 고흥보성지역은 3월 20일 녹동제일교회에서 양측 전권위원들이 모여 협의를 벌인 끝에 임원조직, 회기, 시찰 구성 등 현안에 합의하고, 4월 4일 다시 녹동제일교회에서 모여 합동 정기회를 열기로 했다.
 순천지역도 3월 20일 양측 노회 임원 연석회의를 연 데에 이어, 23일 전권위원회 모임에서 주요 안건들에 대한 최종 조율작업을 거쳐 4월 3일 순천 강남중앙교회에서 합동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이처럼 전남권에서 잇따라 자체적인 노회 합동 및 정비작업이 이루어짐에 따라 답보상태에 있던 광주지역 노회 조정작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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