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대 주도자되길"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졸업생 여러분들을 양육한 모든 분들을 대표하여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정직하고 자부심 강한 하나님의 일군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총신의 문을 두드릴 때 여러 가지 동기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총신에서 3년 동안 수학하면서 여러 가지 유혹과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과연 내가 계속 이 길을 가야 할 것인가 회의하면서 결단을 내린 가운데 오늘까지 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동기와 결단의 뒤안길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셨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 개개인에 대한 사랑과 계획을 가지시고 우리들을 부르셨고, 연약한 우리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크신 일들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일군임을 명심하시고 자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자부심은 열정을 갖게 해주며, 꿈과 지혜와 능력을 갖게 해줍니다.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일군으로 세움 받아 그분의 일을 하는 것만큼 영광스러운 것은 없습니다. 이 자부심 가지고 정직한 하나님의 일군으로써의 사명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변화하는 세대를 이끌어 가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시대를 가리켜 정보화 시대이며 변화의 시대라고 합니다. 만약 우리들이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그냥 우리들을 맡겨 놓는다면 우리들의 신앙과 신학이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들의 인간의 가치와 신앙의 전통을 위협하는 매우 무서운 힘이 아닐 수 없고 이 변화의 시대를 방치한다면 인류와 하나님의 교회의 미래는 매우 불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시대를 올바르게 이끌어 가야할 주도적인 세력이 절실하게 요청됩니다. 바로 여러분들이 이러한 세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은 총신에서 신학과 경건훈련을 받으면서 무섭게 변화하는 세상을 바르게 이끌어 가는데 가장 필요한 올바른 세계관과 신학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살아계신 하나님과 성경말씀을 학문과 경건의 전제와 원리로 삼는 개혁신학을 배웠습니다. 이 신학을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켜 아무런 방향 없이 무섭게 변화하기만 하는 이 세대를 이끌어 갈 주도적인 역할을 다 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을 향한 헌신과 용기를 가지고 세계를 향하여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정든 총신의 교문을 나서면 여러분들은 한국의 각 지역으로 흩어져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며, 하나님의 교회를 성장시키는 일에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하루속히 여러분들의 손에 의해 우리나라가 통일도 되고 통일 한국을 복음화 시켜 우리 한국 전체가 하나님의 나라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민족 통일과 복음화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러나 한국의 민족 복음화는 세계 복음화의 기초적인 수단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시작한 그의 나라가 온 세상으로 확장되도록 하기 위해 한국을 택하였고, 여러분들을 그의 사역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세계는 여러분을 향하여 손짓하고 있으며,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온 세계만방으로 보내시기를 원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요구에 부응해야 합니다. 세계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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