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 제99회 졸업생들이 14일 졸업식에서 석사모의 술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기고 있다.
권남덕 기자 photo@kidok.com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과 총회신학원의 680명 졸업생들이 2월 14일 졸업식과 함께 '하나님의 일군'이 되기 위한 새로운 출발의 길에 들어섰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신학원‧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제99회 졸업식이 2월 14일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양지캠퍼스 총신개교백주년기념예배당에서 거행됐다.
 졸업생과 가족들, 재학생들과 교수‧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이사장 김동권 목사의 사회로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날 졸업식에서 총장 김인환 박사와 총회장 황승기 목사 모두 졸업생들에게 '하나님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종'이 되라고 당부했다.
 운영이사회 서기 황원택 목사의 기도와 운영이사회 부회계 이승희 목사의 성경봉독(겔2:1-10), 그리고 총신대학교 성가대 찬양에 이어 말씀을 강론한 총회장 황승기 목사는 "목회현장으로 가는 졸업생이나 좀 더 공부하게 될 졸업생들 모두 하나님의 종"이라며, '하나님의 종'은 "깨끗해야 하고, 소명의식이 분명해야 하고, 자기사명을 분명히 자각해야 하고, 사명감이 투철해야 하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곳으로 가야하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졸업장과 성적우수상, 공로표창 수여 순서에 이어, 기립한 졸업생 앞에서 김인환 총창은 졸업훈사로 "정직하고 자부심 강한 하나님의 일군이 되라, 변화하는 세대를 이끌어가는 주도적 역할을 하라, 하나님을 향한 헌신과 용기를 가지고 세계를 향해 나아가라"고 역설했다
 운영이사회 부이사장 안기영 목사는 졸업생들에게 "졸업은 새로운 사역의 출발"이라며 "수고한 3년의 학업보다 더 수고해야 할 목회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생각하고, 언제나 큰 생각, 큰 믿음, 큰 기도로, 하나님 앞에서 큰 그릇을 준비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선배동문으로서 총신신대원총동창회는 졸업생들에게, 그리고 졸업생은 학교에, 재학생은 졸업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 학교와 동문에 대한 서로의 연대감을 확인했다.
 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유인상 목사의 축도에 이어 "시온성과 같은 교회" 주악이 울려 퍼지는 양지 캠퍼스 개교100주년기념예배당을 이사 · 교수진에 이어 퇴장하는 것으로, 총신의 제99회 졸업생들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새로운 길을 시작했다.
 성적우수상   ▶ 총회장상 : 김지혁 안경진,       운영이사장상 : 김신일 한희수,       재단이사장상 : 정사철,      총장상 : 김성희 김성목 서동혁 안성균 김은득,      총회신학원장상 : 유승일 김정곤.
공로표창  ▶ 신학대학원장표창 : 이문규 심태선 한병열 최찬임,       총동창회장표창 : 김성희,       기독신문사장표창:김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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