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노회 임시회 ... "교회법 영역 침해 초유의 사태"

울산 N교회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울산노회(노회장:심기영 목사)가 1월 24일 일광제일교회에서 제52회 제2차 임시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울산노회는 이날 울산 N교회 수습위원회 보고와 수습위원회 위원 보선, 일광제일교회 위임목사 청빙 안건을 다뤘다.
울산 N교회 수습위원회는 이날 N교회 임시목사였던 ○○○ 목사가 '노회결정효력정지가처분' 소송에 대한 1월 11일자의 울산지법 결정은 한국교회 역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간주하고, 국가법 적용이 될 수 없는 교회법 영역을 침해한 것으로 규정했다.
이에 대해 수습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강력하게 대처하기 위해 총회에 협조공문을 보내 총회차원에서 대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울산지법에서 울산 N교회 임시목사 직무대행자로 선임했던 김경천 목사가 소속된 경북노회에 공문을 보내 김경천 목사의 타노회 활동 중지와 총회법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습위원회는 또한 가처분에 대해서는 변호사를 통해 이의를 제기했으며, 본안재판에서 승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수습위원회는 또 울산지법이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정교분리 원칙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한 울산노회의 공식입장을 울산지법에 표명키로 했으며, '노회결정효력정지가처분'에 대한 노회원들의 이의제기를 위한 서명운동을 펼쳤다.
또한 수습위원회는 울산 N교회 김아무개씨를 1년간 수찬정지하기로 했으며, 개인사정으로 사면한 울산 N교회 수습위원장의 사면을 받고 수습위원 보선을 요청했다.
울산노회는 울산 N교회 수습위원회 보고를 그대로 받고, 금천섭 목사(서창제일교회)를 수습위원으로 보선했다.
울산노회는 또 이무관 목사의 일광제일교회 위임목사 청빙건을 허락했다.
한편 N교회 수습위원회는 같은날 울산 동평교회에서 회의를 갖고, 공석으로 있는 수습위원장에 김성우 목사를 선임하는 등 울산 N교회 향후 대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수습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 목사 등 재판에 계류중인 관계자 4명을 2월 2일 2차 소환해 재판키로 했다. 또한 2차 소환 이전에 ○○○ 목사와 김영명 집사를 만나 화해종용키로 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