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청구 기본 지켜가야”

2년간의 총회 임원직을 마감하는 회계 신원종 장로는 누구보다도 아쉬움이 커 보였다. 총회

회계 업무의 쇄신을 강조했던 그였지만, 일일이 챙기지 못한 순간들이 많았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총회 결재가 전표방식이 돼야 합니다. 지출결의서 결재가 주를  이루다 보니 예산 이동에

따른 총회적 흐름을 놓치기 쉽습니다. 큰 항목들은 그런대로 파악이 되나 작은 항목들은 사

무직원의 보고만 듣고 처리했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신 장로는 지출결의서보다는 전표처리 방식이 매우 바람직하며 전표방식도 수입과  지

출전표로 완전 분리해 운영돼야 좀 더 선명한 집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입과 지

출 모두 회계 결재가 되는 만큼 좀 더 깊이 고찰하고 검토하는 여건이 여의치 않음을  아쉬

워했다.

신 장로는 또 총회 산하 기관들이 재정을 청원할 때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하나는 사업계획서도 없이 전년도 기준에 따라  요구하는 기관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무모한 사업을 제시하며 고액의 재정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절차와 명분을 가지고 재정 청구를 해야 하는데 의외로 이 기본

적인 사안이 이루어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제대로 된 회계  업무를 위해선 회계의 총회본부

상주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신 회계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임원으로서 총회를 앞두고  생각이 많다. 최근

총회 현안을 두고 비대위가 조직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신 회계는 총회를 위한

다고 하면서 오히려 어지러운 형국을 야기시켰다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비대위 인사들이 올바른 판단으로 교단을  아낄 줄 아는 지도자가 되기를  기대했으며

총회에는 의사개진의 적절한 루트가 있다면서 총회에서 말할 수 있기를 바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회계는 제90회 총회 전망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남겼다.

“총회 임원 모두가 총회를 사랑하고  아끼는 인사들입니다.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개혁교단이 들어오면 세계 최대 교단이 되는 만큼, 하나님께서 친히 이번 총회를 도우실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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