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김삼봉 목사(단상 중앙)가 대다수 이사들의 격렬한 항의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김원삼 사장의 당선 무효를 기습적으로 선언하다 탄핵 당하기도 했다.) 이번 제90회 총회도 기독신문사 문제가 이번 총회에 헌의된 내용 중 ‘어김없이’ 논란이 될 전망이다. 올 회기 기독신문사 문제는 ‘날치기’를 통해 현 김원삼 사장의 당선을 무효화 하려다 무산된 부분이 핵심이다. 특히 ‘날치기’는 총회사상 초유의 일로서 지난해 총회회관내 사설 경호원 동원과 함께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된다. 5월 25일 열린 기독신문사 이사회 속회는 처음부터 ‘불법’이란 모순덩어리를 안고 출발했다. 당시 이사회 서기인 김백경 목사가 ‘금품수수와 관련된 양심선언건’으로 속회로 모였다고 말하자 역시 당시 이사회 회계인 남상훈 장로가 “김원삼 장로의 당선을 무효화 하 고 심판구 장로 당선 선언을 동의한다”고 기습 발언했다. 이어 사회자가 제청을 물어 손바닥으로 통과됐음을 선포했다. 이 과정은 기도를 포함, 모두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대다수 이사들은 이사장 김삼봉 목사의 사과를 요구하며 거칠게 항의한 뒤 즉석에서 그 내용을 무효선언 하고 이사장 불신임(탄핵)을 결의, 예종탁 목사를 임시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특히 현장에서 발의된 김 이사장 탄핵사유는 △ 무질서한 회의 인도 △ 임시일자 재소집일도 정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속회한 점 △ 임원들의 무분별한 회의비 지출로 재정적 손실을 입힌 점 △ 직전사장의 법적 비용을 지출하고 시정치 않는 점 등의 사유를 들어 이사회 80여명의 서명을 받아 탄핵했다. 이와같은 사안은 제89회 총회에 열린 기독신문사 정기이사회시 부정선거가 발단이다. 당시 사장 후보였던 김원삼 장로가 투표지 확인 소송을 제기하여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투표지 확인절차를 거쳐 재선거를 치르도록 조정했다. 이에따라 양 후보가 재선거를 실시, 김원삼 장로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었다. 그 후 이사회 임원들이 ‘금품선거 양심선언’을 빌미로 김 사장을 인정치 않으려는데서 비롯됐다. 이와관련 총회 감사부(부장:류성고 장로)는 일부 이사회 임원들이 기독신문사에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힌 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회수를 제기했으나 시정되지 않고 있다. 특히 기독신문사 문제가 지리멸렬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부정을 행하고 있는 일부 이사회 임원을 총회 지도부가 비호하고 있어 해결이 어렵다는 여론도 있다. 거기다 바르게 처리하려는 의지보다 정략적으로 신문사를 ‘악용’하려는 인사들이 많아 쉽게 안정되기 어렵다는 것이 뜻있는 이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한 마디로 기독신문사 사태는 총회 일각의 잘못된 정치판의 전형적인 모델로서 총회 지도부가 바르게 해결하려는 확고한 의지 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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